이송시간 단축 등 체계 정비 시급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준비를 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서울 동대문구에서 재택치료를 받던 ㄱ씨는 지난 5일 밤늦게 호흡 곤란을 느꼈다. ㄱ씨 가족은 자정께 재택치료 담당 의료진에게 곧장 이를 알렸다. ㄱ씨는 당뇨·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재택치료 담당 의료진은 병상 배정을 시도했지만 병상 배정은 더뎠다. 결국 ㄱ씨 가족은 25분 뒤쯤 119에 신고 했고 구급대가 출동했다. 새벽 1시께 병원에 도착했지만 ㄱ씨의 심장은 멈춘 상태였다. ㄱ씨는 6일 오전 숨졌다. 코로나19에 확진 된 뒤 경기도 파주 자택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던 80대 여성도 지난 7일 숨졌다. 환자의 상태가 악화됐다는 신고를 받고 구급대원이 출동했지만, 구급대원이 80대 여성의 집에 도착했을 때 그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의료 현장에서도 재택치료 환자가 중증환자로 바뀌는 사례들이 있다고 말한다. 한 수도권 공공병원 간호사는 이날 에 “최근 재택치료 대상자 중 고령자가 많은데, 산소포화도가 90% 이하로 낮아지는 경우에도 바로 이송되지 못하고 자택에 머무르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기준 ‘병원 밖’ 치료를 받고 있는 이들의 숫자는 1만명을 훌쩍 넘는다. 8일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1만7362명으로, 정부가 ‘재택치료 기본화’ 정책을 내놓은 지난달 29일이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날 병상 배정 대기자는 860명이었다. 역시 지난달 21일 이후 연일 700명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병상부족으로 ‘병원 밖’ 치료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부작용을 개선할 방안이 뚜렷히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다. 정부는 병상 배정을 효율화하고, 재택치료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했지만 관련 인력이 부족하다.
뚜렷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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