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유족 등에 따르면 평안북도 곽산 출신인 고인은 만주로 넘어갔다가 1943년 서울에 왔다. 당시 서울 중구 장충동에는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거주한 빈 적산가옥이 많았다. 이 곳에 한국전쟁 이후 실향민들이 자리 잡으면서 실향민촌이 형성돼 지금도 이북 음식을 파는 가게가 많다.
고인은 족발골목은 1963년 장충체육관이 문을 열고 레슬링·복싱·농구 등 당시 인기 스포츠를 관람하는 경기장이 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1990년 12월 며느리가 2대 사장이 돼 30년째 운영해왔고 현재는 손녀들이 이어받았다.자신의 체격을 보고 단골 손님들이 붙여준 별명을 따라 지었다는 상호 ‘뚱뚱이’처럼 고인은 인심이 후해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기부도 많이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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