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원자력硏 방사성물질 방출 원인 설계 무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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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 물질이 누출된 자연증발시설이 설계와 달리 운영돼온 탓으로 밝혀졌습니다. KBS뉴스 KBS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오늘 원자력연구원을 상대로 한 조사한 결과, 방사성 물질이 누출된 자연증발시설이 승인받은 설계와 달리 바닥배수탱크 등을 설치해 운영해왔고 이 과정에서 방사성 물질이 누출됐다고 밝혔습니다.원안위 조사결과, 지난해 9월 증발시설 내 필터를 교체한 뒤 밸브가 열린 상태로 운전해 액체 방폐물 510ℓ가 누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지난해 말, 연구원 인근 하천토양에서 고준위 핵폐기물에서 나오는 세슘 농도가 kg당 25.5베크렐로 검출된 것에 대해서 그 외에는 특이사항이 보이지 않아 외부로 미친 영향을 미미하다고 원안위는 판단했습니다.앞으로, 원안위는 원자력연구원 내 이용시설 백 여 곳에 대해 인·허가 사항을 확인하고 설계도와 차이가 없는지 조사를 진행하고 연구원이 자체적으로 안전 강화 대책을 마련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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