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권 은폐된 반국가성향...반미 안 먹히자 반일로 우회한다 [민경우가 소리내다]

  • 📰 joongangilbo
  • ⏱ Reading Time:
  • 21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2%
  • Publisher: 53%

대한민국 헤드 라인 뉴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운동권 다수는 학생운동에서 주사파적 기원을 제거하지 않고 80년대 민주화 운동에 내재해 있던 급진적인 유산을 그대로 남겼다. 한민전 방송이 중요한 것은 학생운동의 북한 기원과 영향을 숨길 수 없는 명료한 증거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반일 운동의 경로 중 하나가 80~90년대 반미 운동의 우회로를 열고자 했던 운동권 급진주의·주사파에 있음은 명백하다.

윤석열 대통령은 8ㆍ15 경축사에서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 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늘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하고 허위 선동과 야비하고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아 왔다”고 목소리 높였다. 사실상 반국가세력으로 진보민주세력을 겨냥한 것이다. 전례 없이 강경한 기조 때문에 많은 논란과 파란이 일었다. 무엇보다 반국가세력을 소수의 간첩ㆍ친북세력을 넘어 진보민주세력 상당수로 확장하고, 마치 그들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는 것과 같은 어조 때문에 더욱 그러했다.

신영복 글씨체로 된 원훈석이 얼마 전까지 국가정보원 한복판에 있었다. 한국 지하당의 상징인 통일혁명당에 가담한 사람의 글씨체로 만들어진 원훈석이 그를 검거하는 것이 주 임무인 국정원에 한동안 아무렇지 않게 서 있었다.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신영복의 실체를 형식적으로 인지하면서도 내용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한국민족민주전선이다. 북한 해주에서 송출했던 한민전 방송은 녹취 후 소책자로 배포되어 80년대 후반~90년대 학생운동을 휩쓸었다. 한민전 방송이 중요한 것은 학생운동의 북한 기원과 영향을 숨길 수 없는 명료한 증거였기 때문이다. 학생운동권, 나아가 학생사회 전체는 수십 년에 걸쳐 한민전을 역사 속에서 지웠다. 거대한 역사 왜곡의 전형이라 할 만했다.

 

귀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의견은 검토 후 게시됩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 11.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북 무기·러 기술’ 교환 유력…국제사회에 ‘반미 연대’ 과시양국 ‘군사협력’이 우선순위대북 제재 문제 거론되지만러시아 입장에선 부담도 커 한·미·일 안보...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바이든 “중 리창 총리 만났다…대립적이지 않아”인도 20개국 정상회의서 만나중국은 만남 사실 따로 안 밝혀
출처: hanitweet - 🏆 12.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같은 생활권인데…서울시 ‘무제한 티켓’ 일방발표에 인천·경기 반발광역버스·지하철 연계 제한에도 수도권 통합환승 협의체 가동 안 돼
출처: hanitweet - 🏆 12.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전주 빌라 사망 여성 7월에 ‘위기의심’ 감시망 포착…연락 안 됐다통화 안 되고 주소 제대로 적지 않아…현장서 발견된 아이는 출산기록 없어
출처: hanitweet - 🏆 12.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김건희 일가 ‘연루’ 의혹 증발시킨 검찰…‘공흥 특혜’ 공무원 별도 기소공소장에 ‘공무원들 단독범행’개발부담금 0원 근거도 제시 안 해
출처: hanitweet - 🏆 12.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총리·장관이 나서도 해군이 ‘홍범도함’ 이름 안 바꾸는 이유정치BAR_권혁철의 안 보이는 안보
출처: hanitweet - 🏆 12.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