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군 당국이 최근 자국군의 러시아 흑해함대 사령부 공습으로 함대 사령관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사실로 밝혀질 경우 지난해 기함 ‘모스크바’가 침몰한 이후 흑해함대가 입은 가장 큰 피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22일 공습으로 흑해함대 사령관을 포함한 34명의 장교가 사망하고 10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은 사령관의 실명을 언급하진 않았다. 현재 흑해함대 사령관은 빅토르 소콜로프 제독이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22일 크름반도 세바스토폴 항구 인근에 위치한 흑해함대 사령부를 스톰 섀도 공대지 순항 미사일로 공격했다. 러시아군의 방공망을 뚫기 위해 폭발용 드론도 공습에 동원됐다. 우크라이나군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사령부에서는 러시아 해군 지휘관 회의가 열리고 있었으며, 2명의 러시아군 장성도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은 소콜로프 사령관의 사망은 물론 자국군의 피해 규모를 정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의 공격 직후 러시아 군인 1명이 실종됐다는 발표가 전부다. 대신 러시아군은 이날 우크라이나 최대 항구인 오데사항을 향해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이날 공격으로 오데사항의 곡물 창고가 파손돼 2명이 숨졌으며, 해상 터미널과 고층 호텔도 일부 파손됐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은 흑해함대가 위치한 크름반도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는 중이다. NYT에 따르면 최근 몇주간 크름반도의 군함과 항구, 교량, 러시아군 기지에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퍼붓고 있다. 지난 6월부터 반격 작전이 진행되는 가운데 러시아 본토와 우크라이나 남부 점령지를 잇는 ‘핵심 보급 창구’ 역할을 담당하는 크름반도도 주요 타격 대상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NYT는 군사 분석가들을 인용해 “크름반도 공격으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이 지역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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