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도 후보 단일화에 가세한 가운데, 서울시장 탈환을 노리는 야권은 단일화를 놓고 힘겨루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민주당 우상호 의원과 열린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은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진행된 회동에서 양당 통합을 전제로 후보 단일화 합의에 뜻을 모았습니다.합의문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통합을 전제로 한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고, 양당 당헌 당규에 따라 지도부 결정과 전 당원 투표를 통한 통합 절차 추진 원칙에 동의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합의문 발표 후 우 의원은 야권 후보 단일화 추진이 성사될 경우 민주당의 승리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여권 후보 단일화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 양자 구도로 치러질 경우에도 승리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는 절박함 속에서 통합이 추진돼야 한다고 봅니다.]하지만 이번 회동 결과가 당 지도부 입장과는 별개이기 때문에 여권의 합당, 후보 단일화 시기에 대해서는 확정된 것은 없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오늘 서울 관악구에서 청년 주거환경을 점검한 뒤,"지금은 누가 이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보수 야권이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맞받았습니다.양측의 실무협상단 명단이 발표됐지만, 최대 쟁점인 토론회 시점에 대해서는 설 전, 설 이후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현재 국민의힘은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해 자진사퇴를 촉구하며 연일 집중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이어서 김명수 대법원장 녹취록이 공개되지 않았더라면 김 대법원장은 끝내 국민을 영원히 속였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녹취록에서 확인된 김명수 대법원장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사법개혁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연아[yalee21@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