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던 ‘보통 날씨’가 바뀐다…오늘 ‘새 평년값’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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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던 ‘보통 날씨’가 바뀐다…오늘(25일) ‘새 평년값’ 공개 KBS뉴스 KBS

'평년'은 날씨 기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단어죠. 대략 예년 이맘때 '보통 날씨' 정도로 생각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먼저 '평년'의 사전적 정의부터 살펴봐야겠습니다.막연히 '보통 날씨'로 생각했던 '평년'에는 이렇듯 과학적으로 정해진 기준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위 날씨 기사에 쓰인 '서울의 평년 기온 2.8도'는 과거 30년 동안 3월 25일 서울의 아침 기온을 평균했더니 2.8도였다는 의미입니다.의아한 점이 있으실 겁니다. 올해가 벌써 2021년인데, 왜 평년값은 먼 과거인 1981~2010년의 평균값을 사용하는 걸까요?

지구 기온의 상승 추세 속에 평년값이 갱신될 때마다 평년 기온도 상승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갱신 때는 특히 그 폭이 큽니다. 1990년대 들어 기온 상승 폭이 가팔라졌고, 특히 1980년대와 비교하면 2010년대의 기온은 월등히 높기 때문입니다.그 결과 우리나라의 연 평균 기온은 이제부터 0.3도 높아진 12.8도가 '평년값'으로 쓰이게 됩니다. 아마 연령이 다소 높으신 분들은 어렸을 때 교과서에서 배웠던 '우리나라의 연 평균 기온'과 어느새 차이가 꽤 벌어진 걸 알 수 있을 겁니다.신 평년과 구 평년의 평균기온 차. 원의 크기가 크고 붉은색일수록 기온 차이가 큰 것을 나타낸다. 계절별로도 다소 차이를 보였습니다.그렇다면 봄과 가을은 어떨까요? 봄은 4일 길어졌지만, 가을은 1일 짧아졌습니다. 이는 3월 기온 상승 폭이 크다 보니, 상대적으로 봄의 시작 시기가 크게 앞당겨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평년값이 변경되면서 빠진 1980년대와 더해진 2010년대의 기온 차이는 1도 안팎입니다. '고작 1도'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그로 인해 생기는 변화는 작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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