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곁에, 수화기 너머에…여전히 울고 있는 ‘다음 소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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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하나은행 콜센터 직원 현진아씨는 일이 힘들 때마다 이 말을 되뇌였다. 화장실에 갈 수 있는 시간은 오전에 1번, 오후에 1번뿐이었지만 참았다.

대전의 하나은행 콜센터 직원 현진아씨는 일이 힘들 때마다 이 말을 되뇄다. 화장실에 갈 수 있는 시간은 오전에 1번, 오후에 1번뿐일 정도로 처우가 부당했지만 참았다. 치솟은 대출이자에 화가 난 고객의 신경질을 한바탕 겪은 뒤, 마음 돌릴 틈도 없이 바로 다음 전화에서 똑같은 스트레스를 받아도 참았다.“회사에서 시키는 대로, 가급적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안 주는 게 좋은 거로 생각하면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부족한 교육 업무에 민원이라도 발생하면 ‘나 죽었소’ 하는 심정으로 연신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외치고 있습니다.”

콜센터 노동자들은 용역업체를 통한 간접고용이 저임금과 무한 경쟁을 조장한다고 말했다. 업체들이 인건비를 아끼면서 실적을 내기 위해 ‘최저임금+인센티브’ 체계로 경쟁을 종용한다는 것이다. 현씨는 “보건휴가를 쓰려 해도 쓰면 매월 평가 실적에서 점수가 차감되는 구조”라며 “10만원이 훌쩍 넘는 급여가 삭감되기 때문에 쓸 수가 없다”고 했다. 임금도 심각하게 낮다. 김씨는 “우리는 경력단절여성, 한부모가정, 여성가장의 비율이 높지만, 그저 최저임금에 맞춘 최저 생계만이 가능하다”며 “10년, 20년을 다녀도 임금은 오르지 않고 있다”고 했다.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이 7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장에서 열린 3.8 세계 여성의 날 정신 계승 ‘지금 소희, 콜센터 사업장을 고발한다’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문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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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아이를 낳겠다는 사람은 아이가 일터에서•군대에서•지하철에서•길에서•집에서..어디서든 개죽음 당할것에 일조하는 애국의 길이다 - 사람이 우선이다 인권을 존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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