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배 소령이 얼마나 침착하게 대처했는지 지난 5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옥철 공군 참모차장을 상대로 한 현안질의에서 나왔다. 질의와 답변 내용을 재구성한 동체착륙 상황은 아래와 같다.
4일 오전 11시 45분쯤 F-35A를 조종하던 배 소령은 갑자기 ‘쿵’하는 소리를 들었다. 계기판을 점검하니 조종간과 엔진만 정상이었다. 나머지 모든 장비는 작동하지 않았다. 통신마저 두절됐다.배 소령은 백업 통신으로 “서산기지에 비상착륙하겠다”고 보고했다. F-35A의 기지는 청주다. 당시 서산기지가 가장 가까운 기지였다는 게 공군의 설명이다. 김형철 전 공군참모차장은 “서산기지는 바닷가에 붙어 있는 데다 도시와 가까운 청주기지와 달리 인적이 드물다”고 설명했다.배 소령은 두 눈으로 해안선을 보면서 비행했다. 항법장치도 작동하지 않은 데다, 만일 전투기가 추락한다면 내륙에 떨어지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였다.기체를 최대한 수평으로 유지한 채 속도를 줄여 활주로에 닿도록 해야 한다. 착륙 후 정확히 동체를 활주로 중앙에 접지해야 한다. 잘못하면 활주로에서 벗어날 수 있다.배 소령은 12시 51분 동체착륙으로 무사히 내렸다. 이후 정밀 신체검사를 받았는데 멀쩡한 상태였다. 신옥철 차장은 “조종사가 교관 자격이 있고, 비행 스킬이 높은 편”이라며 “정신상태도 훌륭하다”고 말했다.2012년 동체착륙한 미국 공군의 스텔스 전투기 F-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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