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딸에 '도시락 쪽지' 690장…보도 뒤 이 아빠에 생긴 일

  • 📰 joongangilbo
  • ⏱ Reading Time:
  • 79 sec. here
  • 3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35%
  • Publisher: 53%

대한민국 헤드 라인 뉴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이 기사 내용이 담긴 중앙일보 인스타에 사연의 주인공이 '깜짝 댓글'을 달았습니다. 아빠 도시락 쪽지

크리스 옌들과 그의 딸 애디슨. 크리스는 딸에게 그랬듯 중앙일보 독자들에게도 쪽지를 보내왔다. 그는 '오늘의 하늘이 아무리 어두워도, 내일의 하늘엔 태양이 뜬다'고 썼다. [크리스 옌들 제공]본지 e메일 인터뷰에"딸은 내 미니미"

부모들에"말보다 두 배로 들어주길" 학교에서 외톨이로 지내는 딸을 위해 4년간 매일 총 690장의 '도시락 쪽지'를 쓴 미국의 크리스 옌들. 이 기사를 게재한 중앙일보 인스타그램에 22일 이런 '깜짝 댓글'이 달렸다. 댓글 작성자는 크리스 본인이었다. 한국 네티즌들은"아빠가 직접 댓글을 달았다!""당신은 우리에게 영감을 준 위대한 아빠" "진정한 챔피언" 등 수십개의 대댓글을 달았다. "딸과의 소통 방법으로 왜 '쪽지'를 택했느냐"는 물음에 그는"딸은 나의 '미니미'다. '도시락 쪽지'가 나를 닮아 내성적인 애디슨과 저의 연결 고리가 되어 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사는 그와 딸 애디슨의 이야기는 21일 본지 보도를 통해 국내에 알려졌다. 크리스는 2017년부터 매일 손으로 적은 쪽지를 딸의 도시락 가방에 넣고 있다. 전학 간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딸에게 용기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였다. 크리스는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힘들게 깨달은 것들과 감동받은 격언을 적었다고 한다. "강한 사람은 좀처럼 쉬운 과거를 갖는 법이 없지.""아름다운 실수를 하지 않으면 아름다운 결과를 가질 수 없단다." "목표나 꿈이 있다면, 우표처럼 되어라. 그 꿈에 도착할 때까지 꼭 붙어 있어.""약한자는 복수를 하고, 강한자는 용서를 한다. 그리고 현명한 사람은 신경쓰지 않는다"….

딸에게 쓴 크리스의 쪽지. 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같은 끓은 물이라고 해도, 감자는 더 부드럽게 만들고, 계란은 단단하게 만든다. 너의 주변 환경이 너를 규정하게 두지마라.', '네가 통제할 수 없는 걸 걱정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마.', '누군가 더러운 발로 네 마음속을 돌아다니지 못하게 해.' '혀는 뼈가 없지만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할 정도로 강하다'라고 적혀 있다. [크리스 인스타 캡처] '인생 선배'이자 아빠가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에 한국 네티즌들은"아빠가 명언 제조기""당신은 수퍼맨""눈물나고 뭉클하다""당신의 쪽지는 힘든 시기를 겪는 누군가의 인생을 바꾼다" 등의 응원을 보냈다. 크리스는"인스타그램 팔로워가 갑자기 300명 넘게 늘어 깜짝 놀라 보니 한국 분들이었다"며 "한국 기사를 구글 번역기로 돌려본 뒤 기사 내용과 한국 분들의 진심어린 댓글들에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그에 대한 중앙일보 인스타 게시물엔 '좋아요' 6800여 개, 댓글 100여 개가 달렸다. 크리스가 자신의 인스타에 관련 중앙일보 게시물을 올리자"정말 좋은 아버지이신 것 같다"는 한국어 댓글이 달리기도 했고,"중앙일보에서 당신의 기사를 봤다"며 인사를 건넨 네티즌도 있었다.

 

귀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의견은 검토 후 게시됩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 11.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올림픽 반대 여론에 日 스가 “도전이 정부 역할”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올림픽 강행 배경에 대해 “취소하는 것이 제일 쉽고, 편한 일”이지만 “도전하는...
출처: KBSnews - 🏆 21.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남자프로골프 최하위 박찬호 “열과의 싸움이었다”박찬호는 “스포츠 정신 중 하나가 ‘부끄러움을 감수’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야 본인이 가진 실력과 잠재력이 나온다”며 프로 골프 도전 배경을 설명했다.
출처: hanitweet - 🏆 12.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계속되는 아파트값 상승세…수도권 조사 이래 최대[앵커]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9년 전 한국부동산원이 조사를 시작한 뒤 최고치를 기록했습...
출처: KBSnews - 🏆 21.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경기 지자 악수 청한 뉴질랜드 선수 손 툭 갖다 댄 이동경'축구도 지고, 매너도 졌다'며 축구 팬들은 아쉬워했습니다. 축구 올림픽 뉴질랜드 민좃당새끼들처럼시합에지고 매너에도졋군ㅉ 요즘 누가 악수를 합니까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노무현 탄핵 반대? 이낙연 못믿겠다' 김남국이 내민 증거'2004년 사진, '가짜'고 거짓말인가' 김남국 이낙연 노무현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칼로 수퍼카 난도질한 중국 아이…적반하장 부모의 말(영상)'너도 나중에 아이를 낳을 것이 아니냐. 그때 너도 네 아이를 데리고 와서 내 차 유리를 깨라' 중국 적반하장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