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노벨 평화상은 아비 아흐메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가 수상했다. 11일 노르웨이 노벨평화상위원회는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아비 아흐메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에티오피아 이웃국인 아프리카 북동부 에리트레아 공화국과의 오랜 분쟁을 종식시키는데 결정적인 전기를 마련했으며, 세계 평화와 국제 협력을 이끄는데 노력했다”고 업적을 설명했다. 알리 총리는 2018년 4월 총리에 취임한 뒤 즉시 에리트레아와의 평화협상 재개에 나서 지난 7월과 9월 각각 아스마라와 제다 지역에서 이사이아스 아르키 에리트레아 대통령과 평화협정 원칙에 합의·서명했다. 인접한 두 나라는 오랜 분쟁을 겪으면서 “평화도 없고, 전쟁도 없는” 교착상태를 지속해왔는데 이를 종식시키기 위한 평화협정 원칙에 합의한 것이다.
에리트레아는 1952년 에티오피아에 합병됐다가 30년에 걸친 투쟁 끝에 1993년 독립했으나 1998~2000년 국경을 둘러싸고 전쟁이 벌어져 양쪽에서 7만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전쟁 후 20년간 분쟁상태였던 양국은 작년 7월 마침내 종전과 화해를 선언했다. 특히 알리 총리는 취임 이후 첫 100일 동안 에티오피아 안에서 국가비상사태를 해제하고, 수천명의 정치범을 사면했으며 언론검열을 중단하고 정치적 반대파를 합법화했다. 특히 에티오피아 정치·사회에서 여성의 영향력을 높이는 중요한 조처들을 단행하고, 자유·공정 선거를 확립하는 등 에티오피아의 민주주의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후원하기 응원해주세요, 더 깊고 알찬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진실을 알리고 평화를 지키는 데 소중히 쓰겠습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SBS8news - 🏆 4.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SBS8news - 🏆 4.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hanitweet - 🏆 12.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SBS8news - 🏆 4.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KBSnews - 🏆 21.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