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말 한마디의 무거운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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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 말 한마디의 무거운 대가 오재원 강백호 해설위원 박찬호 이준목 기자

경솔한 말 한마디의 대가는 무거웠다.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이 대선배인 '코리안특급' 박찬호를 향한 작심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으나 오히려 역풍을 맞은 끝에 결국 하루 만에 고개를 숙였다.오재원은 지난 5월 12일 개인 SNS에 글을 올렸다. 오재원은"안녕하세요 오재원입니다. 하루 동안 회초리를 맞았고 기분이 나쁘셨을 분들을 생각하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국민'이라는 단어에 실망하고 기분 나쁘셨을 분께 다시 한번 송구의 말을 전해드린다"며 사과했다.오재원은"'국민'이라는 단어의 원래 의도는 '나 역시 박찬호 선수를 우상으로 보고 자랐다. 아버님, 할아버님도 새벽잠을 설치면서 응원했다. 지금 KBO 리그에 있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그 선수들의 부모님들까지 박찬호를 응원하셨을 게 분명하다. 그때 당시 영웅이었으니까.

박찬호는 몇몇 특수한 사례를 제외하면, 오히려 다른 야구인 출신들에 비하면 비판을 앞세우기보다는 같은 선수의 입장에서 대변하고 옹호하는 성향의 해설자에 더 가까웠다. 정작 오재원은 박찬호의 해설로 누가 어떤 피해를 입었고 바보로 만들었다는 것인지 구체적인 사례는 제시하지 못했다.더구나 '박찬호가 팬들의 응원에 대한 감사를 모른다'는 것은 해설 문제와는 아무런 관련도 없을뿐더러 뚜렷한 근거도 없는 오재원의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했다. 박찬호는 전성기로 메이저리거 시절에도 누구보다 오랫동안 국가대표를 위하여 헌신했고 팬서비스 정신도 투철한 선수로 호평을 받았다. 박찬호가 위대한 선수 커리어와 함께 지금까지도 팬들의 존중과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진짜 이유다.심지어 오재원은"이제 나는 일반인이니까 이야기할 수 있다"는 발언까지 했다.

결국 오재원은 비판이 아닌 '비난'을 했고, 구체적인 논리나 명분 대신 개인의 '감정'을 앞세웠으며, 근거가 없는 일방적인 '추측'으로 한 사람을 매도했다. 이는 솔직함이 아닌 경솔함이었고, 사안의 본질에서도 벗어난 인신공격에 불과했다. 그리고 그 대가는 오히려 본인이 역풍을 맞은 자승자박이 되고 말았다.오재원은 이번 사건으로 엄청난 비판을 받고 해설위원 계약까지 취소될 위기에 몰렸다. 선수 시절에 쌓은 부정적인 비호감 이미지를 지우고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시작도 하기 전에 스스로의 입으로 걷어차고 말았다. 공감을 얻지 못하는 말은 결국 스스로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는 교훈을 남긴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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