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아내는 어린아이입니까? 제일 심각한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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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아내는 어린아이입니까? 제일 심각한 부부' 결혼지옥 부부상담 이준목 기자

남편은"사랑을 연기해야 하나?"라는 회의감을 드러냈고, 아내는"나같은 사람은 혼자 살았어야 하나봐"라고 자기 비하에 빠졌다. 오은영은"지금까지 많은 부부를 만나봤지만 이 부부가 제일 심각하다"고 평가를 내렸다.그동안 수많은 부부들을 상담해왔던 전문가가 내린 뜻밖의 진단에, 해당 부부 본인과 패널들 모두 놀라움을 금하지 못했다. 겉보기에 서로에 대한 애정이 여전히 가득하고, 싸울 때도 언성 한 번 높이지 않을 정도로 평온해보였던 젊은 부부에게, 오은영은 왜 이런 평가를 내렸을까.7월 18일 방송된 MBC 에서는 서로 전혀 다른 성향으로 갈등을 빚는 '베개 부부'가 사연자로 등장했다. 결혼 4년 차인 안주영-김수연 부부는 이전에 등장했던 부부들과 달리, 커플 복장을 맞춰 입고 손을 맞잡고 등장하여 여전히 신혼같은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풍겼다. 패널들은 너무 달달해보이는 젊은 부부가 왜 출연을 의뢰했는지 의아해했다.

남편은 자전거를 타거나 동대표 업무 등, 집안보다 외부활동에서 훨씬 활기가 넘쳤다. 때로는 아내의 연락조차 무시하기도 했다. 반면 아내는 집안에서 남편만을 기다리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아내는"결혼 전 직장에서 동료와의 관계가 좋지 않았고 사람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으면서 무기력함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힘든 시절에 아내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것이 남편이었지만, 결혼 이후에는 남편이 멀어지는 것을 느끼고 더 우울해졌다고. 하지만 남편 입장에서는 시시콜콜한 일까지 끊임없이 장문의 문자를 보내며 관심과 대화를 요구하는 아내에게 지쳐가고 있었다.지켜보던 오은영은"남편의 외부활동이 문제가 아니다. 부부가 집에 같이 있을 때 문제가 훨씬 많아보인다"고 지적하며"지금까지 에 출연한 부부 중 가장 심각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그 이유로"부부가 집이라는 공간을 공유할 뿐, 함께하는 것이 하나도 없다.

아내는 집으로 돌아와 남편과 식사를 하면서 시장에서 혼자 남겨졌던 상황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알고보니 남편은 아내와 같이 먹으려고 한우를 구입하러 갔던 것. '왜 미리 설명하지 않았냐'는 아내의 질문에, 남편은 '항상 못 사게 하니까'라고 답했다. 부부의 입장차이는 좁혀지지 않았고, 마음이 상한 남편은 급기야 한우를 환불받으려고 말없이 외투를 챙겨입고 밖으로 나가 버렸다. 다음날 저녁, 남편은 연락없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고, 아내의 전화도 받지 않았다. 남편은 지인들에게"다시 태어나면 결혼 안 하고 살 것"이라는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아내는 남편이 늦게 귀가하자 대화를 신청했다. 그러자 남편은"좀 지친다"고 고백하며"문자 답장하는 게 내 감정노동같다. 사랑을 증명해야 하나, 사랑을 연기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그동안 쌓인 속내를 털어놓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충격을 받은 아내는"힘들 때 힘들다고 말하지 그랬냐. 괜찮다고 해서 괜찮을 줄로만 알았다"고 허탈해하며"나같은 사람은 그냥 혼자 살았어야 하나봐. 기생충마냥 너무 다 의지하고 다 해주기만 바랐나보다"며 스스로를 비하하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아내는"서로의 사랑이 확인되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할까? 서로 표현방식도 다르고 노력해도 몰라주고 힘들기만 한다면.

이어 오은영은 마지막으로 아내에게"본인의 관심사에만 몰두하는 그 사연은 이해한다. 너무나 가엾다. 가족애의 결핍이라는 구멍은 본인이 만든 것은 아니지만, 성인으로서 그 구멍을 메꾸는 건 결국 본인의 몫"이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남편에 대한 믿음과 신뢰의 경험을 쌓아가며 그 구멍을 조금씩 메꿔보라"는 것이 오은영의 솔루션이었다.방송은 자막을 통하여 녹화 이후 아내가 개인심리상담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서로 아무리 사랑하더라도 성향과 가치관의 차이로 행복하지 못한 젊은 커플의 이야기는, 같은 공간을 공유하는 부부라도 진정으로 '함께' 한다는 것의 의미를 돌아보게 만들여 깊은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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