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일회용품 안 돼요…잘 지켜지고 있나요

코로나19 여파로 늘어난 일회용품 사용 제한 조치 적용 첫날인 1일 서울의 패스트푸드점 등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빨대나 커피 스틱과 같은 일부 용품은 별다른 제한 없이 사용되고 있었다.

이날 오후 1시30분 서울 서대문구의 A패스트푸드점에는 손님 20여명이 햄버거와 감자튀김, 콜라 등을 먹고 있었다. 일회용 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매장 직원은 “원칙적으로 다회용품을 쓰고 일회용품은 요청하실 경우에만 제공하고 있다”며 “일회용품을 달라는 분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의 B패스트푸드점은 매장 내 대부분 고객이 플라스틱 컵과 빨대로 음료를 마시고 있었다.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한 손님들에게 별다른 제한 없이 플라스틱 컵이 제공됐다. 다만 “오늘부터 매장에서 음료만 단독으로 마시는 것은 금지됐다”며 커피 등 음료만 주문한 고객들에게는 환불 조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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