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처럼…모르스부호로 검열 피하는 중국 누리꾼들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 당국의 인터넷 검열 시스템인 ‘만리방화벽’이 강화되자 중국 누리군들이 각종 방법으로 저항에 나섰다. 뿔난 누리꾼들은 이모티콘, 중국어 발음을 로마자로 표기하는 한어 병음, 중국 고대 상형문자인 갑골문, 모르스부호까지 동원하고 있다.아이 주임은 최근 중국 잡지인 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유행 초기에 당국이 정보 공개를 막아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지적했다. 아이 주임은 지난해 12월30일 동료 의사로부터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과 유사한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폐렴에 걸린 환자의 진단보고서를 받았다. 아이 주임은 진단보고서 이미지 파일을 모바일 메신저인 웨이신 단체방에 올렸고, 해당 사진은 코로나19 확산을 경고했던 리원량 등 의료진들에 의해 공유됐다.

그는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가 혼란을 막기 위해 의료진의 코로나19 정보 공개를 금지하는 지시를 내렸다는 말을 상관에게서 들었다”면서 “병원 측이 모든 직원에게 코로나19 관련 정보 공개를 금지한다고 재차 공지했다”고 했다. 또 이틀 뒤 병원 기율위원회로부터 ‘소문을 유포했다’는 질책을 받기까지 했다는 것이다.또 당국이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을 인정하기 몇주일 전 폐렴 환자들이 늘어난 것을 파악했다면서 “사람 간 전염이 없으면 수산시장 폐쇄 후 왜 환자가 계속 늘었겠는가”라고 반문했다.초기에 감염 상황을 은폐한 대가는 혹독했다. 중국 전역에서 12일 현재 8만793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환자가 발생했고 3169명이 사망했다. 리원량은 코로나19에 감염돼 지난달 세사을 떠났다. 중심병원에서는 리원량을 비롯해 4명의 의료진이 코로나19 감염으로 목숨을 잃었다.중국 당국이 강도 높은 검열로 여론 통제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계속해서 관련 인터뷰가 삭제되자 급기야 갑골문까지 등장했다. 또 모르스 부호,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점자문, 이모티콘, 발음기호인 병음으로 쓴 글 등 여러 형태로 변형시켜 온라인에 유통시키고 있다. 팡커청 홍콩 중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BBC와 인터뷰에서 “누리꾼들의 이 같은 창조적 전파는 하나의 의식과 같다”면서 “이 같은 의식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공동체를 연결하고 공동체 구성원들이 서로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공인된 가치 규범을 형성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중국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높아진 내부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검열과 통제를 더욱 강화하는 추세다. 아이펀 인터뷰를 계기로 3월호 출간도 늦춰지고 있다. 이 글은 당초 3월호 표지에 소개된 기사 중 하나였다. 출판업계 관계자들은 표지와 아이펀 기사 내용 수정 때문에 출간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WuhanVirus WuhanCoronavirusOutbreak

I hope that the Chinese could enjoy freedom of speech in one day.😌 The censorship block the free flow of information and delayed our preparation work against the WuhanCoronavirus

Ccp is spying the network through the corporation with linkages

😲

Not surprising. China's internet is under monitoring CCP

CoronaOutbreak China_is_terrorist BoycottChina

censorship? it's an authoritarian state, so that's just not surpr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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