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런던대에서는 ‘Gerneration One’라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후변화 대응 방법을 다룬 전시회가 열렸다. 박소현씨 제공 영국 런던대학교 대학원 입학을 앞둔 지난 9월 학교에서는 각종 안내문을 보내왔다. 글마다 ‘지속가능한’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는데 왠지 ‘지속가능한 대학’의 모습은 머릿속에 쉽게 그려지지 않았다. 궁금증에 찾아본 런던대학교의 지속가능한 목표와 활동들은 모호하게 느껴졌던 지속가능한 대학의 모습을 한층 구체화시켰다. 한국 대학에서 접하지 못했던 지속가능한 교육에 대해 부러움마저 들었다. 무엇보다 같은 기후위기에 대처하는 두 나라 대학의 모습은 대조적이다. 20개 이상의 영국 대학들은 영국 정부의 2050 넷제로 목표에 발맞춰 넷제로 혹은 그와 비슷한 탄소 목표를 세웠다. 그중 필자가 재학 중인 런던대는 2030 넷제로를 목표로 2012년부터 매년 지속가능 보고서 발간하고 있다.
그 결과 사업 종료와 함께 그린캠퍼스로서의 역할도 끝난다. 관련 학과가 아닌 학생과 교직원들은 사업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에 캠퍼스 안에서 기후위기에 대한 문제의식과 지속가능성의 가치는 공유되지 못하고 대학을 넘어서 지역사회의 관심도 위축시켰다. 그리하여 오늘날 정부는 2030 지속가능한 발전과 2050 탄소중립을 외치는 한편 대학과 지역사회는 국가적 목표에 무관심한 단절된 모습이 연출되었다. 영국에서 지속가능한 대학의 주체는 정부가 아닌 대학이다. 2019년 영국 의회의 기후비상선언 직후 영국의 고등교육 단체들은 기후 위원회를 조직하여 교육기관들이 지속가능하게 2030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참여기관 중 교육의 지속가능 리더십 연합회인 EAUC는 교육자들이 주축이 되어 고등교육 부문을 위한 기후행동 지침서 등을 발행하여 기후위기에 맞는 교육과 리더십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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