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7일 충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과 논산시 의료진이 육군훈련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논산시 제공 경기도 연천에 있는 한 육군 부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확진자 46명 가운데 41명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돌파감염 사례여서 군 당국이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국방부는 3일 이 부대에서 지난 1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일까지 4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41명이 백신 2차 접종을 마쳤고, 5명은 1차 접종을 했다. 군인 대상 백신접종이 사실상 완료된 이후 수십 명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 당국은 코로나19 잠복기 등을 고려해 해당 부대의 병력 이동을 통제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 보건당국과 협조해 합동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이 부대의 최초 확진자는 지난달 중하순 휴가를 다녀온 장병이다. 그는 지난 24일 부대에 복귀해 1차 유전자증폭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아 방역지침에 따라 격리 없이 부대에서 생활했다. 그는 2차 검사 결과 지난 1일 뒤늦게 양성 판정이 나왔다. 군 당국이 부대원 184명 모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자가 46명 나머지 138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확진자들은 대부분 무증상으로 알려졌다.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은 지난 2일 오후 긴급대책회의를 주관해, 부대별 휴가 복귀자 관리·방역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라고 지시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언론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진실을 후원해주세요 용기를 가지고 끈질기게 기사를 쓰겠습니다.여러분의 후원이 평등하고 자유로운 사회를 만듭니다.
백신이 증중화방지에는 효과가 있으나, 전파방지에는 별 효과가 없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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