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자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이 자선 경매 행사에서 또 한 번 ‘월드클래스’의 면모를 보였다. A매치에서 직접 신고 뛴 사인 축구화가 1600만원에 팔렸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2002 한·일월드컵 4강 20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풋볼페스티벌 서울’ 행사 속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기증품 자선 경매 행사에서 손흥민이 직접 신고 뛴 축구화가 1600만원에 낙찰됐다”고 알렸다.손흥민은 이란전에 직접 신고 뛰며 득점포까지 터뜨린 축구화에 친필 사인해 기증했다. [연합뉴스]지난 5일 손흥민이 사인한 유니폼이 650만원에 거래돼 화제가 됐던 터라 실착 축구화의 가격에 관심이 쏠렸는데, 천만원을 훌쩍 넘는 고가에 낙찰돼 ‘손흥민 경제효과’를 또 한 번 입증한 셈이 됐다.손흥민의 이 씨는 “ 기분이 좋다”면서 “지난 2일 황희찬 선수의 축구화가 65만원에 낙찰된 것을 보고 가격이 생각보다 약한 것 같아 도전해보겠다는 맘을 먹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씨는 “손흥민 선수 축구화 경매에 참여하기 전 아버지와 상의했는데, 아버지도 ‘가보로 남길 만한 물품이 될 것’이라며 흔쾌히 허락하셨다”고 그간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이사를 준비하며 인테리어 공사 중인데, 그 비용으로 수천만 원을 투자하는 것보다 여기에 참여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었다”고 덧붙였다.자선경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손흥민이 기증한 실착 사인 축구화를 지켜보는 축구팬들. [연합뉴스] 낙찰가액을 결정하는 과정에 나름 합리적인 판단도 있었다. 이재호 씨는 “손흥민 선수가 아스널전에서 골을 넣을 때 신은 축구화가 2200만원에 판매됐다는 보도를 봤다”면서 “A매치에 신은 축구화 가격이 그 정도까지 오르진 않을 것으로 봤다. 1000만원 대를 예상했고, 1300만원에서 단번에 호가를 1600만원으로 끌어올린 전략이 주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이란전을 계기로 ‘붉은 악마’로 본격적으로 활동 중”이라면서 “이제부터 손흥민 선수 관련한 물품을 하나둘씩 모아가며 내 사랑을 표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1600만원이면 큰돈을 쓴 건데, 흥민이 형 한 번 만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며 애교 섞인 부탁을 남기기도 했다.이 씨가 낙찰금으로 지불한 금액을 포함해 이번 행사 수익금 전액은 충남 천안에 건설 중인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건립 비용으로 기부된다.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진행하는데, 5일까지 총 1억1529만8488원이 모금됐다.◇축구대표팀 자선 경매 출품작 낙찰가 TOP55위 김승규 사인 축구화 6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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