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 전쟁서 살아남아야 지난 2019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지식포럼에는 인터넷시대 부흥을 이끈 창업자 2명이 연사로 등장한다. 제리 양 야후 공동창업자와 스티브 첸 유튜브 공동창업자. 이들의 공통점은 어려서 이민을 간 대만계 미국인이다. 야후는 구글보다 앞서 세계를 제패한 인터넷포털이고 유튜브는 동영상 포털의 원조다.
승리를 이끈 것은 대만계 이민자들의 도전정신이다. 대만계 미국인들은 왜 활발히 창업하는 걸까. 무엇보다 대만 중소기업은 기술력만 있으면 대기업과도 수평적 관계를 형성하는 문화다. 대만인이 창업을 선호하는 이유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벤처캐피탈을 운영중인 손영권 월든캐털리스트 대표는 대만의 공대 선호도와 기업가정신을 꼽는다. 그는 “제가 MIT에서 공부할 당시 MIT는 메이드인타이완의 약자라고 할 정도로 대만계 공대생들이 넘쳤다”고 전한다. 실제 대만내에서도 학생들은 의대보다 공대 진학을 선호한다. 엔지니어에 대한 급여나 대우가 좋기 때문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대만 대표 반도체 기업 미디어텍과 TSMC의 2022년 임원이 아닌 비관리직 직원 연봉의 중앙값은 각각 374만7000대만달러과 243만5000대만달러다. 대만 평균 임금의 4배를 넘는다.
반면 한국계 이민자들은 미국에서도 변호사나 의사 같은 전문직을 희망한다. 아니면 대기업이나 금융업체에 취업한다. 창업은 후순위다. 미국 유학생중 드물게 현지에서 창업한 김정상 듀크대 교수. 양자컴퓨터 회사 아이온큐 창업자인 그는 “한국계 이민자들 중 창업하는 분들이 있기는 하나 주로 어려서 이민온 뒤 미국식 위험 감수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라고 전한다. 국내 벤처투자 자금은 많은 편이다. 그러나 투자금이 잘 회수되어 벤처 투자 자금이 넘치는 건 아니다. 공공부문 자금이 많은 덕분이다. 투자금 회수를 위해 상장에만 주로 의존한 결과 왜곡마저 발생한다. 바이오 업체의 경우 기업가치가 부풀려져 선의의 피해도 나온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maekyungsns - 🏆 15.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maekyungsns - 🏆 15.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maekyungsns - 🏆 15.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maekyungsns - 🏆 15.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maekyungsns - 🏆 15.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maekyungsns - 🏆 15.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