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양대 온라인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지난해 가장 많은 보수를 챙긴 사람은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로 나타났다.주식매수선택권 행사 이익이 94억3200만 원에 달했으며 급여와 기타 근로소득이 각각 4억1700만 원, 5000만 원을 차지했다.그는 지난해 초부터 김범수 창업자가 센터장을 맡고 있는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의 상근고문으로 활동하다가 같은 해 10월에 8년간 재직했던 카카오를 떠났다.남궁 전 대표 외에도 카카오에서는 지난해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각자대표와 김대성 전 서비스개발1실장이 각각 27억6800만 원, 19억65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SM엔터테인먼트 인수와 관련한 시세 조종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가 최근 보석으로 석방된 배재현 전 투자총괄대표의 보수는 상여 16억 원, 급여 4억 원, 기타 근로소득 3000만 원으로 총 20억3000만 원에 달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급여 12억 원, 기타 근로소득 9600만 원 등 총 12억9600만 원을 받았다. 카카오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겪은 가운데 경영을 총괄한 홍 대표의 보수는 2022년과 비교해 절반 넘게 감소한 수치다.이 GIO는 급여 12억4000만 원, 상여 5억60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억3600만 원을 더해 총 19억3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네이버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최 대표의 보수는 2022년과 견줘 약 2억5000만 원 증가했다.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스톡옵션 행사차익을 포함하면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1억 원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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