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이 가야 할 곳, 과학관 [2021 행복한 책꽂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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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 연구원들이 과학의 시대에 반드시 알아야 할 과학 지식을 정리해 책을 냈다. 이런 책을 읽고, 이런 내용이 전시로 구현되어 있는 과학관을 방문하는 것이 ‘평범한’ 취미와 여가가 되는 세상을 희망해본다. 🔭천문학자 이강환이 추천하는 책ㅣ〈과학은 지금〉

지금은 과학기술의 시대다. 우리 일상생활의 어느 하나 과학기술과 관련되지 않은 것이 없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 사실을 알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참으로 신기한 사실은 우리 삶의 그렇게 많은 부분을 과학기술에 의존하고 있으면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놀라울 정도로 과학기술에 관심이 없다는 점이다. 음악, 미술, 문학, 심지어 와인에 대한 관심은 고상한 취미로 인정받는데, 누군가 과학에 관심이 있다고 하면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받을 가능성이 높다. 잘해야 덕후, 아니면 그냥 괴짜 같은 사람이 된다. 코로나19로 2년 가까이 고통받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았지만, 바이러스와 세균이 어떻게 다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이 어떻게 다른지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 물론 모든 사람이 과학자가 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하지만 과학기술의 시대에 과학기술에 대한 지식을 하나의 교양으로 갖추고 있는 것이 특별하게 여겨질 필요는 없을 터이다.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정도까지만 이해하고 즐기면 된다. 과학도 마찬가지다. 어려운 과학도 있지만 이해할 수 있는 과학도 있다. 사람들에게 과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려고 노력하는 대표적인 곳이 과학관이다. 과학관 근무자끼리 하는 이런 이야기가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평생 과학관에 딱 세 번 간다. 어릴 때 한 번, 아이와 함께 한 번, 손주와 함께 한 번. 과학관은 아이들이나 가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사실 과학 교육이 더 필요한 사람들은 성인인데 말이다. 그런데 해외여행을 가서 외국의 과학관에는 가지만, 국내 과학관에는 가지 않는 묘한 특징이 있다.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한국의 문화 콘텐츠가 세계적인 수준이 되었듯이, 사람들이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에 한국의 과학관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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