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남초’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도쿄올림픽 양궁 2관왕에 오른 안산 선수의 짧은 ‘숏컷’ 헤어스타일과 ‘여대’ 출신을 문제 삼는 글이 이어졌다. ‘숏컷에 여대는 페미니스트’라는 전제를 깔고 안 선수를 비난하는 내용이다. 안 선수의 개인 인스타그램을 찾아 ‘페미를 해명하라’, ‘한때 널 응원했던 한남이다’는 식의 조롱 댓글을 달면서 메달 반납까지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양궁협회 관계자는 “안 선수의 경기가 아직 남아 있는데 이슈화 자체가 굉장히 부담스럽고 당혹스럽다”며 “선수의 의사가 중요한데 경기를 앞두고 있어 의사를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장 협회가 대응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데, 저희는 선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도움을 주려고 한다”고 했다. 정치인과 연예인 등 각계각층에서도 안 선수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페이스북 등에 “‘페미 같은’ 모습이라는 건 없다. 긴 머리, 짧은 머리, 염색한 머리, 안 한 머리. 각자가 원하는 대로 선택하는 여성이 페미니스트”라고 적었다. 신체심리학자 한지영 교수는 “스포츠 선수에게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왜 머리를 자르나’ ‘혹시 페미인가’ 등 몰상식한 질문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연예인 구혜선씨은 “‘페미니스트’의 의미가 왜곡된 상징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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