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애플은 2일 작년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감소하면서 월가 예상치에 못 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디지털 광고 사업에서 타격을 받으며 부진한 분기 실적을 공개했고, 전자상거래 1위 기업 아마존은 클라우드 매출 둔화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0달러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애플과 구글, 아마존 등 이날 실적을 발표한 '빅테크 3총사'의 주가는 정규장에선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플랫폼이 이끈 시장 랠리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으나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모두 5% 안팎의 급락세로 전환했다.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밑도는 수치였다.작년 4분기 순이익도 30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3% 줄었고, 월가 예상치를 하회했다.로이터 통신은 지난해 4분기 중국 공장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아이폰 생산 차질이 발생했고 회사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프리미엄 모델의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구글의 부진한 실적은 핵심 광고 사업이 여러 위협에 놓였기 때문"이라며 인공지능 스타트업 오픈AI가 개발한 챗봇 '챗GPT'의 부상을 주요 리스크 가운데 하나로 지목했다.[로이터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하지만, 1년 전 143억 달러였던 순이익은 120억 달러로 줄었다.클라우드 매출은 작년 4분기에 20% 늘었지만, 아마존 경영진은 기업 고객이 클라우드 지출을 줄이면서 이 부문 성장이 앞으로 몇 분기 동안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아마존은 올해 1분기 매출을 1천210억∼1천260억 달러로 전망했다.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1천251억1천만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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