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찾는 환자들만 애태워휴진 동참 병원에 행정처분" 서울대병원이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암병원 내 갑상선센터와 혈액암센터는 휴일 풍경처럼 적막했다. 진료 중인 의사도,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도 없었다. 병원 관계자는"갑상선센터와 혈액암센터에서는 보통 평일에 교수 세 분이 외래 환자를 보는데, 모두 휴진에 참여하는 바람에 잡혀 있던 예약이 전부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병원 일부 교수가 끝내 집단휴진에 들어가면서 의료공백 사태가 현실화되고 있다. 외래 환자 진료와 수술 일정을 사전에 조정한 상태여서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실제로 휴진에 들어가면서 환자들 불안감은 확대되고 있다. 이날 분당서울대병원은 교수들이 개별적으로 일정을 조정해 완전히 진료가 중단된 과는 없었다. 장기간 이어진 의정 갈등에 익숙해진 듯 병원은 예상보다 차분한 모양새였다. 병원 관계자는"오늘 상황이 지난 2월 전공의 이탈 이후 이어져온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몇몇 교수가 개별적으로 진료 일정을 조정하긴 했다"고 말했다. 이어"불과 하루 이틀 사이에 휴진을 선언했다가 철회한 교수도 있고, 그 반대도 있다"며"정확한 휴진 규모는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신장암환우회 등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서울대의대 교수들의 집단휴진 돌입과 관련해"환자의 불안과 피해를 정부를 압박하는 도구로 쓰고 있다"고 규탄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이어"비대위는 응급·중증 환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서울대의대 소속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비응급이나 중등도 환자는 불안과 피해를 겪어도 된다는 의미인가"라며"왜 환자들이 의료계와 정부의 극단적인 대립 속에서 피해를 봐야 한다는 말인가"라고 되물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개인 병원 등의 집단휴진에 대해 진료유지명령을 하고, 하루라도 휴진을 하면 이에 대한 처분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maekyungsns - 🏆 15.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yonhaptweet - 🏆 17.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yonhaptweet - 🏆 17.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OhmyNews_Korea - 🏆 16.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maekyungsns - 🏆 15.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