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당 후보로 확정됐다.
이날 국민의당은 3~4일 이틀 동안 전당원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 결과 단독출마한 안 대표가 찬성 92.18%, 반대 7.82%를 얻어 대선 후보로 지명됐다고 밝혔다. 총 투표율은 19.59%이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제20대 대통령 후보 수락의 글’을 올려 “십년이 어저께 같은데 벌써 그렇게 됐다”며 “그렇게 쉽게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도 알았다. 그만큼 정치라는 게 어렵고 험한 길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나라를 이끌겠다고 나선 이들은 오히려 그들의 앞가림을 위한 방편으로 국가를 내세우고 있다”며 “저는 힘이 없다. 거대 여당과 야당에 비하면 초라하다”고 했다.안 대표는 “십 년 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기꺼이 진실한 정치로 세상을 바라보고 걸어가겠다”며 “무모하고 불가능해 보여도 단 한 분이라도 안철수의 정치와 가치를 알아주신다면 망설임 없이 저를 던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철수의 생각, 안철수의 길, 안철수의 정치는 복잡하지 않다. 어렵지 않다”며 “진실하고 진실한 것 세상이 변해도 그렇다. 처음부터 그랬듯이 이번에도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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