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빼고 경제성만 따져…‘월성 가동 중단’ 종합적 판단과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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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원전을 계속 가동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원전 사고나 폐기물 처리 같은 사회적 비용을 포함시키는 것이 온전한 의미의 경제성 평가”라고 말했다.

재무성 평가만 한 반쪽 분석” 비판이를 둘러싼 논란은 이어질 듯 월성1호기 조기 폐쇄 결정에 대한 감사 결과보고서를 발표한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감사원 들머리에서 탈핵시민행동 회원들이 월성1호기 폐쇄 정당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종근 선임기자 root2@hani.co.kr 20일 공개된 감사원의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의 타당성 점검’ 감사 결과의 핵심은 즉시 가동중단 대비 계속가동의 경제성이 불합리하게 낮게 평가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애초 국회가 주문했던 조기 폐쇄 결정 자체의 타당성에 대한 판단은 내리지 못했다. 이날 감사원은 “경제성 평가 용역보고서에서 월성 1호기의 즉시 가동중단 대비 계속가동의 경제성이 낮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삼덕회계법인이 작성한 이 용역보고서는 2022년까지 계속 가동할 때의 원전 이용률을 60%로 잡은 뒤 한국수력원자력이 전망한 전기 판매단가를 적용해, 계속 가동하는 것이 즉시 정지하는 것보다 손실 규모가 224억원 덜하다고 평가했다.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엄밀히 따지면 감사원은 경제성 평가가 아니라 사업주 입장에서 이익이냐 손해냐만 따지는 재무성 평가를 한 것인데 그렇게 되면 반쪽짜리 분석이 된다. 원전을 계속 가동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원전 사고나 폐기물 처리 같은 사회적 비용을 포함시키는 것이 온전한 의미의 경제성 평가”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수원이 월성 1호기 폐쇄 결정에 앞서 이사회에 제출한 의안 자료를 보면, 월성 1호기를 계속 가동하기 위해서는 사고관리계획서 요건을 만족시키기 위한 추가 안전설비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2018년 6월 한수원 이사회의 가동중단 결정에는 경제성 외에 안전성과 지역 수용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하지만 이번 감사원 감사는 안전성과 주민 수용성 등은 처음부터 감사 범위에서 제외하고 시작됐다. 그 결과 국회가 주문한 타당성 여부에 대한 판단은 나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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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에서나 미세먼지 생성 측면에서 원전과 석탄에너지 보다 나은 태양광 에너지와 풍력발전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게 맞다. 단, 태양광 에너지와 풍력발전의 부족한 효율성을 더욱 기술개발이 필요함.

기상기후 변화로 올해처럼 강력한 태풍이 해마다 한반도를 강타할 지도 모르는데 원전을 계속 가동하자고 후쿠시마 꼴 나기 전에 원천 차단하는 게 맞다. '오염수 진원지' 日 후쿠시마 원전 내부 공개..'피폭 한도 90만 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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