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데…강원도는 ‘약국 찾아 이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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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이 30개 이하인 동네의원까지의 거리도 서울은 평균 0.97㎞였지만 충북(7.93㎞), 경북(8.70㎞), 강원(10.05㎞)은 장거리 이동이 불가피했다.

어린이집 등 접근성도 ‘도농 격차’

서울과 지방 간 의료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약국까지 평균거리가 1㎞도 채 안 되는 데 비해 강원도는 9㎞를 넘게 가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급시설도 서울은 평균 3㎞ 이내에 있지만 경북과 제주는 20㎞ 넘게 이동해야 했다. 특히 지방은 영·유아나 고령층의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 국토모니터링 보고서’를 발간했다. 국토 전반에 대한 자료를 격자망으로 분석한 이 보고서는 공원과 체육시설, 도서관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접근성과 이들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거리별 인구 비율 등을 산출한 결과를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약국까지의 거리는 전국 평균 5.04㎞였다. 서울이 0.94㎞로 가장 가까웠고 부산, 대구, 인천 등 광역시 대부분은 3㎞ 이내에 약국이 있었다. 반면 충북, 경북, 강원 등 지방은 상대적으로 거리가 멀었다.

지방의 경우 7세 이하 영·유아나 65세 이상 고령층은 걸어서 약국을 방문하기에도 어려웠다. 약국까지 걸어서 10분 이상 걸리는 지역에 살고 있는 취약인구 비율은 서울의 경우 11.9%에 그쳤다. 대구, 부산 등 광역시도 약 20% 수준이었다.응급의료시설 접근성도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응급의료시설까지 거리는 전국 평균 12.50㎞로 전 국민의 92.93%가 차량으로 약 30분 이내 거리에 거주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역별로 보면 응급의료시설까지 서울은 평균 2.84㎞인 데 비해 경북, 강원, 제주는 20㎞ 넘게 이동해야 했다. 특히 경북, 충남은 취약인구의 약 절반이 응급의료시설에서 차로 20분 거리 밖에 거주하고 있어 서울과 큰 차이를 보였다.서울은 어린이집까지 거리가 평균 0.89㎞지만 충북, 경남, 강원, 경북은 6㎞를 넘게 가야 했다. 유치원 접근성도 가장 가까운 서울과 가장 먼 강원도의 차이가 크다. 도서관도 서울은 1.05㎞만 가면 되지만 경북은 9.

정준호 강원대 교수는 “코로나19로 공간의 분산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접근성에 따라 의료 서비스의 질이 달라져서는 안 된다”며 “특히 공공의료는 어디에 있든 동질적인 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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