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개 제품 가격 26일부터 인상 농산물 가격 상승이 전반적인 물가를 끌어올리는 것을 의미하는 '애그플레이션'이 심화되면서 전 세계에 비상이 걸렸다. 이상 기후에 따른 기상 이변 등의 영향으로 곡물 가격이 치솟자 자국 농산물 자급도를 높이는 한편, 가격 폭등을 억제하기 위해 농산물 수출을 전면 제한하는 등 식량 안보를 두고 세계 각국이 각자도생의 길을 택하고 있다. 23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정부는 식량 안보를 위해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전력을 최근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옥수수 등 농업 분야로 재배치할 것이란 방침을 밝혔다.
이 같은 비트코인 채굴 붐에 아이슬란드 정부가 적극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아이슬란드 내 친환경 전력이 대부분 비트코인 채굴에 쓰이게 되자 정작 식량 안보와 직결되는 농업 생산에 사용될 전력은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겨울 아이슬란드의 식료품 공장들은 친환경 전력 부족으로 에너지 수요를 석유와 디젤 발전기에 의존해야만 했다고 FT는 전했다.아이슬란드 정부의 이 같은 기조는 최근 유럽 내 식량 안보를 둘러싼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최근 이상 기후와 공급망 차질 등 겹악재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자 농산물 수입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자성이 아이슬란드 내부에서 나오던 차였다.
메이지는 초콜릿의 원재료인 카카오 원두 가격이 급등해 제품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주요 생산국인 코트디부아르·가나 등에서 이상 기후로 생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국제가격의 지표가 되는 런던 선물시장에서 카카오 가격은 이달 중순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오른 t당 6000파운드대를 기록했다. 이 같은 원가 상승에 따른 부담이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전가되는 셈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는 애그플레이션에는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고 있다. 그중 가장 두드러진 원인은 폭염, 가뭄, 산불 등 이상 기후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잦은 기상 이변 등으로 주요 농업 생산국들의 농업 산출량이 감소했고, 이는 국제 곡물 가격 폭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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