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병원에 방치된 환자들 '생필품 달라' 쪽지 호소

  • 📰 joongangilbo
  • ⏱ Reading Time:
  • 92 sec. here
  • 3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40%
  • Publisher: 53%

대한민국 헤드 라인 뉴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병실간 출입을 통제하는 관리자도 없이 공동 샤워장과 화장실을 함께 사용해, 오히려 감염 위험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6일 오후 전남 나주시 산포면의 한 마을. 마을 입구에 설치된 방송 스피커에서"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증상이 나타나면 보건소 등에 상담을 바란다"는 방송이 나왔다. 사흘 전까지만 해도 주민들에게 마을잔치 같은 소식을 알리던 스피커가 신종 코로나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방송이 된 것이다. 이 마을은 16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인 A씨의 친정 식구들이 사는 곳으로 오빠 B씨는 이날 22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21세기병원 134명 음성…관리부실 논란 6일 오전 찾은 전남 나주 산포면의 한 마을 경로당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임시폐쇄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지난 1월 25일 16번째와 22번째 확진자 가족이 이곳 마을 모친의 집에서 식사를 했다. 프리랜서 장정필

마을잔치 하려다…코로나 때문에 취소 이날 찾은 마을 곳곳은 신종 코로나에 대한 공포심이 짙게 배어 있었다.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했던 경로당은 폐쇄됐고, 거리 곳곳은 인적이 끊겨 적막감이 감돌았다. 굳게 잠긴 경로당 입구에는"신종 코로나 예방을 위해 경로당을 방역물품 배정 장소로만 사용하니 관계자 외 출입은 제한한다"는 안내문이 붙었다.광주광역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25일 친모와 오빠 B씨 등이 사는 이 마을의 어머니 집을 찾아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는 18번째 확진자인 딸 C씨를 포함한 자녀 3명과 남편 등 A씨 일가족 5명과 B씨 부부 등 모두 7명이 함께 했다.

16번 확진자 딸에 이어 오빠까지 확진 보건당국은 이날 마을잔치에 A씨와 B씨, C씨가 참석하지 않은 데다 C씨 역시 마을 주민들과 접촉한 적이 없다는 점에서 신종 코로나가 확산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날 만난 마을 주민들의 얼굴에서는 신종 코로나에 대한 우려와 공포심이 역력했다. 주민은"어제 사람들이 와서 한참 방역을 하고 떠났다"며"신종 코로나 때문인지 오가는 사람들 발길도 뚝 끊겼다"고 했다.마을에 있는 C씨 부부의 딸기 하우스에서도 신종 코로나의 여파가 남아 있었다. C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문을 닫아건 것이다. 마을 이장에 따르면 이 마을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농가는 C씨 부부뿐이다. 최근 C씨가 딸기를 납품하기 위해 방문한 나주혁신도시도 술렁이고 있다. 이중 C씨가 지난 2일 딸기를 납품한 나주혁신도시 내 농협마트 측은 오는 8일까지 영업을 자진 중단키로 했다.

16번·18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해 임시 폐쇄된 광주 광산구 21세기 병원에서 한 환자가 질병관리본부의 안내를 받아 다른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격리 환자들…관리자 없고 생필품 떨어져 병원 내에 관리자가 한 명도 없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병실 간 출입이나 환자 간 접촉을 통제하는 관리자가 없어 격리된 환자들이 사실상 무방비 상태로 방치된 것이다.또 당초 보건당국은"환자들을 1인1실로 격리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까지도 1인 격리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환자들이 사실상 공동 샤워장과 화장실을 함께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오히려 신종 코로나 감염 위험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보건당국은 뒤늦게 광산구청 공무원을 21세기병원에 투입해 환자들을 관리토록 했다. 또 자가격리 중인 청소인력이 출근하지 못한다는 점을 고려해 청소대행업체를 선정해 투입키로 했다.

6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21세기병원에서 3층에 격리된 환자와 보호자가 필요한 생필품을 종이에 적어 창문 너머로 내보이고 있다. 전남대병원으로 옮긴 18번째 확진자와 함께 3층에 입원했던 환자들은 병실에 남아있다. [연합뉴스]"XX마트 근무자" 16번 환자 경로는 가짜뉴스 한편, 16번 확진자인 A씨의 이동경로 및 근무이력 등과 관련해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유포된 글들은 모두 거짓인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A씨가 사우나와 터미널, XX마트, 극장, 백화점, 아웃렛을 방문했고 XX마트 직원이다’는 글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시는 A씨의 신용카드 사용내역과 휴대전화 GPS, 폐쇄회로TV 등을 확인한 결과 가짜뉴스라고 결론 내렸다. 앞서 지난 4일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SNS상에는 ‘16번 환자는 광산구 XX아울렛에서 근무했다. 태국에서 귀국한 후에는 광산구의 사우나와 극장, 광산구 XX마트, 광천터미널, XX백화점 등을 다녔다.

 

귀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의견은 검토 후 게시됩니다.

i2sssss 격리라는게 차단 ?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 11.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뉴스광장 2부 헤드라인][출근길 주요 뉴스] ▶국내 확진자 3명 추가…“태국·싱가포르 다녀와” ▶中 신생아 확진 판정…WHO “8천억 원 모아 달라” ▶개강 ‘연기’ 권고…유치원 등 휴업 명령 확대 ▶美 상원, 트럼프 탄핵안 부결…탄핵 절차 종결 外 감염질병 사태를 기회삼아.. 정부공격, 민생경제 위축시키는 매국방송짓이나 하지 말고... 국민세금먹는 방송으로서 책임감있게 신중하게 방송해라. 예방캠페인도 제대로 자주 좀 방송하고 말야. 국민들이 벼르고 있는거 피부로 못느끼냐?
출처: KBSnews - 🏆 21.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