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이 올해 4분기에 흑자 전환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건 가운데 SK그룹은 대대적인 사업 재편을 통해 'SK온 살리기'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이 2021년 10월 SK이노베이션에서 분사해 공식 출범한 이후 올해까지 시설투자에 투입하는 비용은 20조원 수준이다.출범 당시 SK온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적극적인 생산능력 확대를 바탕으로 10년 안에 글로벌 배터리 업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드러냈다.하지만 막대한 투자에도 미국과 헝가리 신규 가동 공장의 생산량 증대 지연, 수율 개선 지연 등이 수익성의 발목을 잡았다.설상가상으로 작년 하반기부터는 전기차 캐즘, 미국 정부의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 보조금 축소 등이 맞물려 SK온의 적자 탈출은 늦어지고 있다.올해 1분기에도 3천315억원 영업손실을 내며 출범 이래 10개 분기 연속 적자를 지속했다. 10개 분기 누적 적자 규모는 2조5천876억원에 이른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SK온의 2분기 실적에 대해"예상보다 북미 공장의 판매 회복이 더딘 것으로 추정되며 유럽 신규 공장도 이번 분기에 가동을 개시해 초기 고정비 부담이 크게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올해 하반기 SK온 북미 공장 가동률 회복 여부가 적자 축소에 가장 큰 변수"라며"북미 공장 판매량은 하반기로 갈수록 점진적 증가가 예상되고, 이에 따라 영업적자도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SK그룹이 배터리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적극적인 육성에 힘써왔으나, SK온의 흑자 전환이 늦어지면서 그룹 전체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그동안 SK온에 차입보증을 서 온 모회사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이 지난 3월 하락한 이후 이자 부담도 가중되는 상황이다.SK온은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으며 투자자에게 약속한 상장 시한은 2026년 말이다.그간 SK그룹 내부에서는 SK온 IPO를 앞두고 배터리 사업 투자금 확보를 위해 SK온을 SK엔무브에 합병한 뒤 상장하는 방안, 이차전지 분리막 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 등이 거론돼 왔다.SK온은 인사와 조직 재정비를 통한 쇄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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