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미국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하는 kt wiz 선수단 김경윤 기자=한국야구위원회 허구연 총재는 지난 6월 미국 뉴욕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를 만나 KBO리그 정규리그 개막전을 미국에서 치르는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허 총재는 미국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한 국내 구단이 교민이 많은 로스앤젤레스에서 개막전을 치르고 입국하는 내용을 제안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허구연 총재는 11일 연합뉴스와 만나"KBO리그 미국 개막전은 계속 추진 중"이라며"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 열리는 2023년 3월엔 어렵지만, 2024년 3월엔 가능하다. 3월 셋째 주 주말이 적기라고 본다"고 말했다.허 총재는"미국에서 개막전을 치른다면 KBO리그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며"미국 시장에 진출한 각 구단 모그룹들도 큰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한 KBO리그 관계자는"3월은 선수들이 시범 경기를 앞둔 시점"이라며"정규시즌 경기를 치르기 위해선 선수들이 몸 상태를 완벽하게 끌어올려야 하는데, 리듬이 깨지면 선수들이 부상 위험에 노출되고 한 시즌을 망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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