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은 흥미로운 땅입니다. 평당 1억원을 넘나드는 집값부터 눈길을 사로잡죠. 입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자,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는 공간이기도 한데요. 이 장벽 속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생각은 엇갈립니다. 과잉 욕망을 경계하는 따가운 시선도 있지만, 어떻게든 이 곳에 진입하려는 수요 또한 넘쳐나죠. 그러니 이야깃거리가 끊이지 않습니다.오늘 ‘추천! 더중플’에선 먼저 반포의 이야기를 모아봤습니다. ‘강남 아파트 평당 1억원 시대’라지만 실제로 1억원 이상인 건 압구정과 반포 정도인데요. 십수년 전만 해도 서초나 방배에 밀리던 반포는 어떻게 역전에 성공했을까요? 낡은 주공아파트가 전부였던 이 공간을 드라마틱하게 바꾼 사람과 사건이 있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강남이라고 하면 대략 어딘지는 알지만, 정확히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강남이라고 부르는지 명확하진 않습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송파구와 강동구는 빠집니다. 대신 강남·서초구 외에 새로운 곳들이 포함되죠. 신세계 강남점의 경우 서초구와 강남구가 중심이고, 용산구와 동작구가 추가됩니다. 강북이지만, 한남동·이태원동·이촌동·용산동 등도 당일 배송권입니다. “반포는 원래부터 젊은 도시였어요. 1970년대 말부터 80년대 초 젊은 부부들이 강북 구도심을 떠나 정착한 곳입니다. 아이 둘 정도 키우며 초등학교에 보내는 집이 정말 많았어요. 그 아이들이 커서 2000년 전후로 대학에 가고, 취업과 결혼을 한 뒤 부모의 지원을 받아 재건축된 새 아파트로 돌아오는 거죠. 그러다 보니 또 젊은 동네가 됐네요.”손주 입학에 아리팍 내줬다…강남 할마할빠 ‘대물림 3종’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원베일리는 반포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되는 아파트 단지입니다. 이 아파트 상가 1층에는 미래에셋증권, 2층엔 삼성증권, 3층엔 KB국민은행·KB증권과 NH투자증권, 5층에는 유안타증권과 한국투자증권 PB센터가 둥지를 틀었습니다. 어지간하면 영업점을 줄이는 게 요즘 추세인데 여기는 다릅니다. 고액 자산가를 상대하는 PB센터는 부자 고객이 많은 지역을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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