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썼다 벗는 것도 귀찮고 사람으로 붐비는 역 승강장이라면 감염 위험이 있어서요.”
신도림역 1·2호선을 연결하는 지하 통로를 비슷한 시간 지나던 시민 800여명 중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은 없었다. 직장인 김준희씨는 “벗고 있다가 버스·지하철 탈 때만 마스크를 쓰는 게 다소 불편하지만, 고령자나 고위험군을 생각했을 때 마스크는 여전히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말했다. 이날부터 의료시설·대중교통과 같은 일부 시설을 뺀 대부분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졌다. 2020년 10월 13일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 이후 840일 만이다. 지하철 승강장·대합실이나 엘리베이터와 같은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날 신도림역·강남역·당산역 출근길에서 만난 시민 대부분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마스크를 바로 직장인 정준혁씨는 “첫날부터 벗으면 다른 사람들 눈에 띌 것 같다. 남들 다 벗으면 벗으려고 한다”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이었다. 30대 민모씨도 “승강장에서 다들 쓰고 있는데 나만 벗기엔 눈치 보인다”라고 털어놨다. 대학생 한모씨는 “당장 벗고 싶은데 주변에 벗고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시민들 사이에선 “규정이 헷갈린다”는 반응도 나왔다. 경기도 부천에 사는 직장인 A씨는 “어디는 되고 안 되는지 아직도 헷갈리고 그걸 어떻게 하나하나 챙기나. 병원 정도만 안 된다고 기억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직장인 노현수씨는 “승강장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지 몰랐다. 해제 조치에 따라 회사에서는 바로 벗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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