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MBC PD를 그만두겠다고 했을 때 주변의 많은 사람이 이렇게 말하며 퇴사를 말렸다. 하지만 그의 생각은 달랐다. 다니던 직장에서의 일보다 자신이 더 재미를 느끼고, 더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싶은 일이 따로 생겼기 때문이었다. 아파트 인테리어 전문 컨설팅&시공업체 '아파트멘터리'이 윤소연 대표 이야기다. 남다름으로 판 바꾼 게임체인저아파트멘터리는 설립 3년 차인 지금까지 300여 건의 아파트 인테리어를 시공했다. 누적 매출액은 100억원에 달한다. 인테리어나 건축을 전문적으로 공부한 적이나 관련된 일을 해본 적 없는 30대 여성이 이뤄냈다고는 믿기 힘들 만큼 놀라운 성과다. 윤 대표는 MBC를 그만둔 다음 해인 2016년 회사를 차렸다. 그 계기가 된 것은 취미 삼아 올리던 블로그였다. 자신의 신혼집을 셀프로 인테리어 하는 과정을 매일 블로그에 올렸는데, 전문가 뺨치는 그의 인테리어 솜씨와 맛깔나게 풀어가는 인테리어 일기에 열광하는 팬층이 생겨 책까지 냈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할 수 있는 곳을 찾는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인테리어에 도전해보면 그런 업체를 찾기 정말 힘들다는 걸 알게 돼요. 저 또한 그랬고요. 경험을 토대로 '공사비가 10~20% 정도 비싸더라도 제대로 일해줄 곳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제가 그런 회사를 만들어 버렸어요."윤 대표는 사람들이 대부분 가장 많이 고치고 싶어하는 도배·마루·커튼·조명·필름 시공 등 다섯 부분만 시공하는 '파이브'란 상품을 만들어 히트를 쳤다. 가격은 33평 기준으로 2000만원부터 선택 옵션에 따라 달라진다.고객이 만족할 때까지…AS에 목숨 걸다
"창업한 첫해 20건만 하자고 목표를 잡았는데, 생각지도 않았던 곳에서 매일 사고가 터졌어요. 이를 하나씩 수습해가면서 매일 체크 리스트를 작성했더니 나중엔 100장이 넘는 매뉴얼 북이 생겼습니다. 덕분에 몇 개월 뒤에는 고객의 불만이 거의 나오지 않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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