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인천시장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 정의당 이정미 후보가 12일 인천 미추홀구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미 선거사무소 제공"보리쌀 값 벌면 보리쌀 먹으면 되고, 쌀 값 벌면 쌀 먹으면 된다. 누가 되든 상관없다." 6·1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직을 놓고 4년 만에 재격돌한 국민의힘 유정복·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의 선거사무실을 마주하고 있는 인천 미추홀구 석바위시장. 이곳에서 11일 만난 70대 상인은"선거 때만 되면 후보들이 이 약속, 저 약속했지만 지켜진 게 없다"고 시큰둥하게 말했다. 이 시장에서 30년간 신발 가게를 운영했다는 김천태씨는"변화가 절실하다"면서도"기대는 안 한다. 지가 더 잘났다고 쌈박질만이라도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지난달 26일 인천 중구 영종하늘문화센터 옥상에서 당시 당선인이던 윤석열 대통령,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과 영종-신도-강화 평화도로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인수위 사진기자단올해 대선에서 인천의 투표율은 74.8%로 17개 시·도 중 15위에 그쳤다. 인천보다 투표율이 낮은 광역자치단체는 제주와 충남에 불과하다. 지방선거만 놓고 보면 인천은 2006년 44.4%로 투표율 꼴찌를 기록했다가 2010년 50.9%로 반등하는가 싶었지만 2014년 53.7%, 2018년 55.3%에 머물러 각각 15위와 최하위로 다시 추락했다. 인천이 '전국에서 가장 투표 안 하는' 지자체로 불리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박 후보는 득표율 57.66%로 유 후보를 20%포인트가 훌쩍 넘는 큰 격차로 따돌렸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지난 대선에서 인천지역 득표율은 이재명, 윤석열로 나타나 민주당이 1.86%포인트 앞서는 데 그쳤다. 최근 실시된 인천 유권자 대상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유 후보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실제 뉴스더원이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인천 거주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3%는 이재명 후보의 출마가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그의 등장이 어느 후보에게 순풍으로 작용할지를 놓고 인천 유권자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대목이다.
서울에 살았지만 인천은 마음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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