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테니스 여자 단식에서 9개월 전 엄마가 된 우크라이나의 스비톨리나 선수가 세계 1위를 꺾고 준결승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전쟁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며, 조국에 영광을 바쳤습니다.출산에 따른 공백으로 랭킹이 76위로 떨어져 이번 윔블던에는 와일드카드로 출전했는데,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스비톨리나는 평소 우크라이나에 대해 지지의 뜻을 밝혔던 절친한 친구 시비옹테크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전쟁으로 고통받는 조국을 생각하며 힘을 냈다고 강조했습니다.스비톨리나는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과는 악수를 거부해 왔는데, 결승에 오를 경우, 세계 2위인 러시아의 사발렌카나, 러시아 출신으로 지금은 카자흐스탄 국적인 3위 리바키나를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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