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정기평가에서 등급 하락이 두드러진 가운데 산업 간 차별화도 심화됐다. 올해 들어 신용등급·전망이 떨어진 기업은 석유화학, 게임, 건설, 저축은행, 증권 등에 집중됐다.
2일 나이스신용평가는 올해 상반기 석유화학 기업 중 7개사의 신용등급 및 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비금융 업종 중 석유화학 업종에서 가장 많은 신용도 하향 조정이 있었던 것이다. 나이스신용평가를 포함해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는 지난달 롯데케미칼의 신용등급 전망을 일제히 '부정적'으로 낮췄다. 지난해 신용등급이 AA+에서 AA로 강등된 이후 1년 만에 추가 하락 위기를 맞은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2년째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한기평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지난해 하반기 수요 반등을 예상했지만 고금리로 인한 경기 부진 여파로 인해 수요 둔화가 이어지면서 업황 다운 사이클이 지속됐다"며"올 하반기 수익성이 반등하겠지만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짚었다.
수익 악화를 겪고 있는 게임 업계에서도 신용등급·전망 강등이 이어졌다. 지난 4월 한신평과 나이스신용평가는 엔씨소프트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춰 잡았다. 한기평은 컴투스와 펄어비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내렸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로 인한 여파로 GS건설, 신세계건설 등 주요 건설사의 신용등급도 한 단계씩 내려앉았다. 금융권 기업 중에서는 저축은행, 캐피털, 증권 등 제2금융권에서 신용도 하락이 많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OSB·페퍼저축은행의 등급을 강등했고 키움·고려저축은행 등 6곳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했다. 증권사 중에서도 SK증권, 하나증권, 다올투자증권 3곳의 신용등급·전망이 떨어졌다.대다수 업종의 등급 하향 속에서도 신용등급·전망이 상향된 대표 업종은 자동차였다. 한기평은 자동차 업종에 대한 등급 전망을 지난해 말 대비 높여 잡으며 현대자동차, 기아의 신용등급 전망도 '긍정적'으로 올렸다. 북미 권역의 완성차 수요 확대가 예상되면서 판매량에 기반한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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