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의 완성은 조명이라고 했던가. 공간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조명이 인테리어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 하지만 막상 멋진 조명 하나 구매하려고 하면 생각이 많아진다. 일단 인테리어 화보에서 볼 법한 수입 조명은 비싸다. 요즘 인기 있는 루이스 폴센, 세르주 무이의 조명은 최소 기백만원. 조금 저렴한 조명으로 눈을 돌리면 온통 복제품이다. 조명 거리로 유명한 을지로도 마찬가지다. 디자인이 괜찮다 싶으면 어김없이 수입 조명 디자인을 살짝 변형한 제품이 대부분. 비싼 수입 조명과 저렴한 복제품으로 양극화된 한국 조명 시장의 현재다. '메이드 인 을지로' 조명 브랜드, 아고합리적 가격대의 오리지널 국산 조명 브랜드 '아고'. 국내 조명 생산 및 유통의 중심지이면서도 복제품의 메카라는 오명을 가진 을지로에서 탄생했다. [사진 Studio_dosi]오리지널 디자인을 선보이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국산 조명은 없을까.
건축 조명은 공간 구성의 필수 요소로 기능적 조명을 담당한다. 현재 조명 시장은 이 둘을 분리한다. 유 디자이너는 “일하는 공간과 거주하는 공간의 경계가 모호해진 게 요즘 생활 방식”이라며 “아고를 통해 장식 조명과 건축 조명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건축가와 디자이너에게 좋은 선택지를 제시해주고 싶다”고 했다. 장식 조명이라고 하기엔 기능적이고, 건축 조명이라고 보기엔 장식적인 지점을 찾아내 조형성과 기능성 사이의 균형을 이루겠다는 의미다. 스웨덴 콘스트팍에서 산업 디자인을 공부한 두 디자이너 John Astbury 와 Tove Thambert가 아고와의 협업으로 만든 조명 '핀치.' 둥글게 만 종이를 집게 핀으로 잡아 올린 듯한 유려한 조형미가 돋보인다. [사진 Studio_dosi]브랜드의 방향을 정립한 후에는 같이 협력할 디자이너들을 찾았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JTBC_news - 🏆 3.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KBSnews - 🏆 21.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