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낮춰보는 인식은 여전” 지적도 지난 2월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가 18세 이상 선거권 확대를 알리는 펼침막을 게시한 서울 종로구 대학로 동성고 앞으로 고등학생들이 지나가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그전까지 공약에 대해 큰 관심도 없었고 추상적으로만 알았어요. 늘 부모님의 이야기를 많이 듣다 보니까 부모님 영향도 많이 받았는데 이제는 내 목소리를 찾는 것, 내 목소리를 대변해주는 정당을 찾는 데 더 관심을 갖게 됐어요. 이런 변화들을 보면서 사회 구조가 나를 미성숙한 존재로 만들었던 거지, 내가 미성숙한 존재가 아니었단 걸 알게 됐어요.” 올해 4월 총선은 선거권 연령을 만 19살에서 만 18살로 낮춘 선거법 개정에 따라 역사상 처음으로 18살 ‘청소년 유권자’ 54만8986명이 등장한 선거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21대 총선 투표율 최종 분석 보고서를 보면 18살 유권자 투표율은 67.4%로 전제 투표율를 웃돌았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선생님들이 긴장도가 높아졌다. 불편해지는 것이지만 중요한 자극이라고 생각한다. ‘아 얘네가 투표권이 있네? 그러면 지금처럼 애 취급을 할 수는 없네? 현재의 시민이라는 게 진짜네?’ 이런 것들에 대한 얘기가 시작되면서 어떤 종류의 불편함이 시작된 것이다. 긍정적인 변화일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쨌든 선거연령이 내려가고 이 아이들은 전체 사회에서도 하나의 선거권자로서의 지위를 받게 된 거니까 좋든 싫든 간에 주권자로서의 행위를 할 수 있게끔 교육을 해야 되는 그러한 여건이 강제적으로 마련된 것 같아요.”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가 5일 진행한 온라인 발표회.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 유튜브 갈무리 청소년들은 “선거권 부여와는 별개로 청소년을 향한 차별적 인식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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