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지하철역 직원 폭언·폭행 500건
5월 이후 지하철 마스크 미착용 3만2611건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1~8호선 역사에서 2016년부터 올 8월까지 지하철 직원을 상대로 한 승객의 폭언과 폭행 건수가 50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평균 9건에 이르는 빈도로 직원들이 승객으로부터 막말을 듣거나 폭행에 시달리는 셈이다. 서울교통공사가 조 의원실에 제출한 5년간의 폭언·폭행 사례를 들여다봤다.①'술김에' 백태…소변 보고 난동 피우고 지난 8월 말 기준 집계된 역사 내 직원들의 폭언과 폭행 피해 현황을 보면 주된 원인은 '술'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누적 발생 건수의 65.8%가 주취폭력이었다. 지하철에 술을 마시고 탄 채 난동을 피우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만취 승객의 폭언과 폭행은 막무가내였다.
③코로나에 늘어난 '마스크 분풀이' 올해 들어 지하철역사 직원들에게 마스크는 또 다른 경계 대상이 됐다. 코로나19로 지난 5월부터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단속하는 직원에게 폭언하고 때리는 사건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지난 5월 31일엔 7호선에서 60대 남성이 마스크 미착용으로 단속에 걸리자 “마스크를 잃어버렸다”고 둘러댔다. 직원이 지하철 편의점으로 안내하자 “비싸다”며 돌아와선 해당 직원에게 욕을 하고 때리려 했다. 지난 6월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대합실 자판기 마스크 이용 문의가 들어와 직원이 자판기에서 마스크를 직접 뽑아줬지만 돌아온 것은 욕과 폭언이었다. “마스크를 써달라”는 말을 했다는 이유로 승객에게 맞거나 “손 소독제가 떨어졌다”는 말에 분노한 이용자로부터 폭언을 듣는 사례도 나왔다.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9월 말까지 마스크 미착용 단속은 3만261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가 사람의 정신도 갉아먹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KBSnews - 🏆 21.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KBSnews - 🏆 21.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YTN24 - 🏆 2.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