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사고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상담에서조차 트라우마를 털어놓는 것을 힘들어하는 대원들도 있다."대원들끼리도 이태원 참사 얘기를 잘 안 해요. 자꾸 그 일이 떠오르니까… 얘기할수록 스스로 힘들어지고, 기운도 안 나고, 일하는 게 더 힘들어지니까요. 아마 절반 정도는 이 일을 그냥 가슴에 묻을 텐데, 이런 일이 쌓이고 쌓이다가 자기 개인적으로도 힘든 일이 생기면 상황이 심각해질 수도 있죠."
부산광역시 소방재난본부 구조구급과 소속인 배한진씨는 "PTSD가 자주 쓰이는 말이다 보니 가볍게 생각될 수도 있지만, 실제 생활상의 어려움으로 이어지는 심각한 정신적 장애"라며 "구급대원들 중에는 사고 현장에 가면 손이 떨리고 심장이 두근거려 몇 년이 지나도 그곳에 가지 못 하는 사람들도 있다"라고 말했다."근무 특성상 제가 휴가를 가더라도 누군가 제 자리에 들어가야 해요. 근데 인력이 부족하다보니 지금 제가 휴가 가면 2교대로 돌아가게 되죠. 지금도 다른 근무자가 일주일 휴가를 가서 일주일 동안 24시간 근무하고 24시간 쉬고를 반복하는 중이에요. 제가 트라우마 때문에 특별 휴가를 받는다고 해도 누군가는 지금의 저처럼 24시간 동안 근무해야 한다는 건데, 그 사람도 또 다른 출동을 나가면서 트라우마를 겪잖아요. 그러면 내 PTSD를 지우기 위해 남한테 PTSD를 주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죠.
제 자리位에서 최선을 다하신분들께 감사로 상을 드리며 회복을 격려드려야되는거 아닌가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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