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예능 가 800회를 맞이했다. 무려 16년째 수요일 밤을 지켜온 것이다. 독한 맛으로 시작해 순한 맛으로 조금씩 작은 변화를 시도하며 시청자들와 함께 해왔다.
김구라는"프로그램을 시작할 때 이렇게 오래할지 몰랐다. 하루하루, 매주매주 해온 것이 원동력이다"라고 말했다. 유세윤은"16년의 원동력이라고 한다면 김국진, 김구라 두 형의 몫이 크다고 생각한다"라며"김국진이란 사람이 가장 김국진인 공간, 김구라란 사람이 가장 김구라다운 공간이 '라디오스타'고 거기서 나오는 매력이 800회까지 온 원동력 같다"라고 밝혔다. "처음에는 내가 이전 MC만큼 할 수 있을까, 웃길 수 있을까, 잘리기 전에 내가 먼저 나갈까, 별 생각을 다 했는데 선배님들 보면서 게스트분들을 편안하게 해주고 돋보이게 해주는 게 내 역할이라는 걸 알았다. 내가 많은 걸 하려고 욕심을 부렸구나 깨닫고 내려놓으니까 저도 재밌고 보시는 분들도 재밌어 하시더라. 친절한 광대가 되어야겠다 다짐했다. 여기서 내가 튀려고 하지 말고 게스트분들을 받쳐주자 생각하니까 편안해졌다." 그렇다면 제작진이 생각하는 의 장수 비결은 무엇일까. 이윤화 PD는"웹예능처럼 새로운 시도들을 보면 화제성을 1년 이상 가져가는 게 쉽지가 않더라. 그런 면에서 '라디오스타'가 돋보이는 지점은, 조급함이 없어진 프로그램이어서 MC들이 돋보이려 하기보다 게스트들에 집중해줄 수 있는 진정성이 생겼다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모든 것에는 끝이 있으니까 아무리 최장수 프로그램이라도 끝이 있을 거다. 그래도 850회, 900회까지는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여러 가지가 맞아서 잘 된 것 같고, 경쟁력이 떨어지면 소멸되는 게 이치고, 그렇다고 해도 슬프지 않다. 프로그램으로서 천수를 다 누렸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끝나겠지만, 근시일은 아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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