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일 조사 기준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 아파트값이 각각 0.01∼0.02% 떨어지면서 하락 전환했습니다.12·16대책 발표 이후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억 원씩 내린 급매물이 나온데 이어 일반 아파트에서도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기간 내 팔려는 일부 급매물이 나오면서 호가가 내려간 곳들이 많습니다.
감정원 조사 기준으로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 대치동 은마아파트, 서초구 반포 래미안퍼스티지, 반포 리체,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엘스, 리센츠, 파크리오 등 주요 아파트 단지에서 급매물이 나오면서 시세가 내려갔습니다.강동구는 0.03% 올랐으나 지난주보다 오름폭은 줄었습니다.경기도의 아파트값은 0.19%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습니다.수원 팔달구와 용인 수지, 용인 기흥 등은 저가 주택 매입 수요가 몰리면서 강세가 지속됐고 하남시와 고양시도 각각 0.17%, 0.07% 오르면서 지난주보다 낙폭이 확대됐습니다.대전시 유성구는 전민동과 계산동 등 그동안 상승폭이 낮았던 단지 중심으로, 서구는 둔산동과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탄방·월평동 등지의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감정원은 설명했습니다.서울은 9억 원 초과 주택 보유자나 매수자의 전세자금 대출이 금지되면서 주로 고가주택 보유자들이 전세를 얻는 강남·서초구의 전셋값 오름폭이 지난주보다 둔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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