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 덕유산 자락 해발 700m 지점에서 100년이 넘은 천종산삼이 발견됐다.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10일 약초를 채집하는 여성 이모씨가 지난 7일 발견한 천종산삼의 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천종산삼은 자연 발아해 50년 이상 자란 삼으로, 대부분 사람의 손을 한 번도 거치지 않고 유지된 게 특징이다.
협회 측은"이 천종산삼은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암반과 암반 사이에서 자란 것"이라며"색상이 짙은 황색에 최초의 뇌두는 자라는 과정에 이미 고사했다"고 밝혔다. 또"천종산삼이 자체 치료를 위해 여러 번 잠을 잔 흔적이 역력하며 수령은 100년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정형범 한국전통심마니협회장은"발견된 천종산삼은 자삼이 없어 수령 추적이 어려웠다"면서도"뿌리를 거둘 때 나타나는 옥주의 흔적과 짙은 황색의 색상과 무게, 부엽토층의 영양분이 적은 암반 사이에서 자란 점 등을 종합해 수령 100년 이상으로 추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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