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이 되기 위해 모든 것을 참아야 했다…'학생 선수 2천여명 성폭력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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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성폭력을 겪었던 학생 선수는 총 2212명(3.8%)에 달했다. 초등학생 선수의 경우 438명(2.4%)이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답했다. 성폭력을 당했을 때 57.5%(252명)는 괜찮은 척 웃거나 그냥 넘어가는 등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

“제가 동물원에 있는 원숭이가 된 기분이에요. 찍는 분들도 계시고….” “저희는 도복 훈련을 하면 타이즈만 입고 도복을 입기 때문에 풀어 헤치면 바로 보인단 말이에요. 그러면 와서 남자들이 한 번씩 하자고 해요. 운동에 집중해야 하는데 여기를 보고 하는 거예요. 후배들이 운동 끝나고 ‘누나 비컵이에요?’ 이런 식으로 묻더라고요.”

조사 결과 성폭력을 겪었던 학생 선수는 총 2212명에 달했다. 초등학생 선수의 경우 438명이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답했다. 성폭력을 당했을 때 57.5%는 괜찮은 척 웃거나 그냥 넘어가는 등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 한 중학생 여자 수영 선수는 “대부분 선수들은 수영복을 입고 있다. ‘가슴 봐’, ‘허벅지 봐’ 이런 말이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한 중학생 남자 유도 선수는 “도복을 가지고 준비 상태로 가는데 애들의 주요 신체 부위를 만지고 제 부위도 딱밤으로 때렸다”고 했다. 중학교 선수 또한 소극적인 대처에 그쳤다.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해도 7명만 가해자가 징계·형사처벌을 받았다.고등학교에서도 피해 양상은 비슷했다. ‘누군가가 자신의 신체 주요 부위를 강제로 만졌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한 고등학생 여자 유도 선수는 “엎드려서 하는 ‘굳히기’라는 게 있다. 다리를 벌린 다음 손을 다리 사이에 넣어서 잡고 돌리라 하는 거다. 보는 사람도 수치다. 남자 코치님이 여자 선수의 다리 사이로 손을 넣어 바짓가랑이를 잡는다. 손을 넣어 가슴 깃도 잡는다”고 했다. 고등학생 선수들도 9명만이 가해자가 징계·형사처벌을 받았다. 불법촬영 피해도 심각했다.

언어폭력은 초등학생 때부터 시작됐다. 초등학생 선수 3423명이 언어폭력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중 69%는 지도자를 주요 가해자로 꼽았다. 원치 않는 각종 심부름이나 빨래, 청소를 시킨다고 답한 초등학생 선수도 779명이나 됐다.고등학생 선수의 경우 신체폭력 피해 비중이 높았다. 신체폭력 경험자는 2832명으로 일반 학생에 비해 약 2.6배 많았다. 중학교도 크게 다르지 않다. 중학생 남자 양궁 선수는 “선배가 오늘 활을 잘 못 쏘거나 기록이 떨어지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저희한테 푼다”고 했다. 또 다른 중학생 남자 양궁 선수는 “선배들이 주로 숙소에서 때린다. 심할 때는 충전기 선 같은 것을 감아서 팔이나 가슴을 때린다. 티가 나면 위에 긴 팔을 입으라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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