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조합장은 피해자에게 사과하겠다고 했는데, 그 말이 무색하게 사내에서는 2차 가해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사과하겠다던 조합장은 아직 아무런 말이 없고, 오히려 사내에선 자신들에 대한 2차 가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호소합니다.
[조 모 씨 / 성추행 피해자 : '너냐?'라고 했는데 그때는 제가 숨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맞는다고 하고. 한숨을 쉬시다가 저한테 회사 계속 다닐 거냐고 본점에서 물어봤다고 하더라….]조합장이 직원들을 배려하고 능력 있는 사람인데, 모두가 많이 취한 상태라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며 선처해 달라는 게 탄원서의 골자입니다.[조 모 씨 / 성추행 피해자 : 지점장이 한 게 아니라 조합장이 시킨 거다 이렇게 본인이 이제 친한 직원한테 전달받아 들었다고 하더라고요.][김 모 씨 / 인천 모 지역농협 지점장 : 제가 보낸 건데요. 얘기는 제가 다음에 하겠습니다.]그러면서, 3월에 치러질 조합장 선거에 출마해 3선에 도전할지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지난해 말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홍 씨를 피의자로 불러 조사를 마치고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때문에 홍 씨가 조합장 선거에 다시 나설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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