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데도 바꾸려는 이유가 뭔지 정준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1500년 전 동로마제국 당시 대성당으로 세워졌지만 오스만 제국이 이곳을 점령하면서 성화가 있던 벽을 덧칠해 이슬람 사원으로 개조했습니다.이런 우여곡절 끝에 성소피아는 기독교 유산과 이슬람교 유산이 공존하는 독특한 관광명소가 돼 연간 4백만 명이 찾고 있습니다.에르도안 대통령은 즉각 성소피아를 모스크로 개조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리고 오는 24일부터 이슬람 예배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힐라리온/러시아 정교회 대주교 : 이번 결정은 현대 세계에서 힘들게 유지되고 있는 종교 간 균형을 후퇴시키고, 세계 정교회 신자들에게 상처를 줬습니다.]
터키 정부는 현재로서는 성소피아 건물을 개조할 생각이 없으며 관광객도 계속 받겠다고 밝혔지만 과거 탈레반의 바미안 석불 파괴처럼 종교적 아집이 인류의 문화유산을 또 훼손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말끔히 가시지 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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