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화장품값 2000원 할머니, 용돈 모아 800만원 대학 기부

  • 📰 joongangilbo
  • ⏱ Reading Time:
  • 24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3%
  • Publisher: 53%

대한민국 헤드 라인 뉴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시댁 식구 11명의 생활비를 벌기 위해 허 할머니는 환경미화원부터 가사도우미, 건설현장 노동일까지 안 해 본 일이 없다고 합니다.

“기부하겠다고 마음 먹고 나니 가슴이 벅차올랐어요. ‘존경한다’며 우는 며느리 손을 잡고 같이 펑펑 울었죠.”“일할 수 있을 때까지 매년 장학금 기부할 것” 지난 14일 부경대에 장학금 800만원을 기부한 허정순 할머니의 소회다. 1970년에 7남매 집안의 맏며느리로 시집와 평생 어렵게 살아온 허 할머니는 명절날 아들과 두 딸이 준 용돈과 생활비를 3년간 모아 기부했다. 부경대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입학생 4명의 입학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부경대는 허 할머니의 아들 이정호씨의 모교다. 허 할머니는 지난 22일 중앙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아들이 부경대 토목공학과를 다닐 때 장학금을 두 번 받았다”며 “장성한 아들 덕분에 여생을 편하게 살고 있으니 이제라도 보답하자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아들은 현재 전문건설회사에 재직 중이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이사를 16번 다녔다는 허 할머니는 2014년부터 아들이 산 주택에 살고 있다.

자식들 교재비로 쓰고 나면 생활비로 쓸 게 없었다. 허 할머니는 일당 5만원을 주는 건설현장 노동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그는 “공사장에서 못 뽑는 일을 했다”며 “한 달에 10번 정도 공사장에 나갔다. 더 나가고 싶어도 기회가 오지 않더라”고 말했다. 번 돈을 생활비로 쓰다 보니 허 할머니가 바를 화장품은 1년에 한 번 시어머니가 주는 용돈으로 충당했다고 한다. “설날에 시어머니께 세배하면 2000원을 주셨어요. 그걸로 크림 한 통을 사서 1년 내내 발랐어요.”3남매가 직장에 취업하고, 기초노령연금을 받기 시작하면서 허 할머니는 일을 그만뒀다. 30년 넘게 일한 탓에 양쪽 무릎 연골이 다 닳아 2015년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 2018년에는 양쪽 어깨 수술을 받았다. 열 손가락에는 퇴행성 관절염이 와서 주먹을 쥐지도 못하고, 수시로 탱자 가시로 찌르는 것처럼 손가락 마디가 아프다고 한다.

 

귀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의견은 검토 후 게시됩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 11.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설 앞두고 별세…생존자 19명설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23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별세했습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오늘 세상을 떠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고 여성가족부가 밝혔습니다. 이 일본군이 조선인 여성을 유괴하고 강제적으로 위안부로 했다는 것은 사실입니까? 아니오. 일본 통치하에서 현지 경찰은 유괴, 납치를 엄격하게 단속했습니다.나쁜 조선인 업자가 붙잡혔다. 경찰에 피해 보고가 없다.목격자가 없다.경찰은 단속하고 있었다. 아버지와 형제는 입을 다물어 보고 있었어? 부모가 딸을 업자에게 팔았다.업자가 군 근처의 매춘소에 데려가고, 일을 시켰다.조선에서는 업자는 조선인이었다. 위안부는 매춘부에 지나지 않는다. 미국육군 인도, 미얀마 전역소속정보부 일본군포로 심문보고 제49호 심문장조 : 레드수용소 심문일 : 1944년8월20일~9월10일 보고일 : 1944년10월1일 1 페이지 (서문) ‘위안부’란 병사의 편의를 위해 일본육군에 수행한 매춘부 또는 ‘군대수반업자’임에 틀림없다.
출처: KBSnews - 🏆 21.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허수경·황현산 보내고 1년 뒤···사흘 만에 쏟아진 44편의 시‘대표’로서 허수경 시인, 황현산 문학평론가의 마지막을 곁에서 지키고, 그들의 유고집을 펴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김민정 시인’이라 불러 마땅하다.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둠스데이 시계 ‘지구 종말 100초전’ 사상 최저 유지인류의 파멸 시간을 나타내는 시계다. 1년 전엔 '2분 전'이었습니다. 반자 자리에 전자가 입력되는 이유가 있을 텐데... 미친 정신병자 집단 개독 집단.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설 앞두고 별세…생존자 19명설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23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별세했습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오늘 세상을 떠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고 여성가족부가 밝혔습니다. 이 일본군이 조선인 여성을 유괴하고 강제적으로 위안부로 했다는 것은 사실입니까? 아니오. 일본 통치하에서 현지 경찰은 유괴, 납치를 엄격하게 단속했습니다.나쁜 조선인 업자가 붙잡혔다. 경찰에 피해 보고가 없다.목격자가 없다.경찰은 단속하고 있었다. 아버지와 형제는 입을 다물어 보고 있었어? 부모가 딸을 업자에게 팔았다.업자가 군 근처의 매춘소에 데려가고, 일을 시켰다.조선에서는 업자는 조선인이었다. 위안부는 매춘부에 지나지 않는다. 미국육군 인도, 미얀마 전역소속정보부 일본군포로 심문보고 제49호 심문장조 : 레드수용소 심문일 : 1944년8월20일~9월10일 보고일 : 1944년10월1일 1 페이지 (서문) ‘위안부’란 병사의 편의를 위해 일본육군에 수행한 매춘부 또는 ‘군대수반업자’임에 틀림없다.
출처: KBSnews - 🏆 21.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허수경·황현산 보내고 1년 뒤···사흘 만에 쏟아진 44편의 시‘대표’로서 허수경 시인, 황현산 문학평론가의 마지막을 곁에서 지키고, 그들의 유고집을 펴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김민정 시인’이라 불러 마땅하다.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