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이었던 지난 5일, 또다시 '대파'가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파를 소지한 선거인에게는 사전투표소 밖 적당한 장소에 대파를 보관한 뒤 투표소에 출입하도록 안내하라"리고 각 투표소에 내려보냈기 때문입니다.
해당 포스터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을 풍자하기 위한 대파는 안 되고, 김건희 여사의 명품 수수 의혹은 괜찮으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KBS가 사전녹화한 2024년 윤석열 대통령 특별 담화 당시 진행을 맡은 박장범 앵커는 명품백을 '작은 파우치'라고 불렀습니다. 하지만 유권자들은 선관위의 이런 방침에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응수했습니다. 인터넷상에 대파 입장을 제한한다는 이른바 '파틀막' 소식이 전해지자, 유권자들은 가방에 대파를 직접 그려 넣거나 대파가 인쇄된 종이를 들고 투표소에 갔습니다. 대파 인형을 들고 인증샷을 찍은 뒤 올린 이들도 있었습니다. 실물 대파가 아니면 괜찮지 않느냐는 무언의 '시위'인 셈입니다.
대파 키링 사진은 온라인커뮤니티에도 공유됐고, 누리꾼들은 '금손이다', ' 키링은 괜찮지 않나', '대파로 보이는 것은 모두 금지당할 것 같다'라는 등의 댓글이 달리면서, 실제로 입장이 될지 안 될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앞서 소셜미디어에는 '실물 대파를 들고 가면 걸리니, 가방 안에 넣고 가는 것은 어떠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어떤 이는 투명 가방 안에 자른 대파를 들고 사전투표소 앞에서 인증샷을 찍어 올렸습니다. 그는"대파 한 단을 들고 가는 행위가 정치적이라는 선관위의 결정은 상식에 반하는 결정"이라며"대파를 들고 가지 못하게 한다는 얘기는 대파 한 단 875원이라고 말한 대통령을 숨기기 위한 것 아니냐"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우리 경남 말로 진짜 얍실하다"며"이런 얍실한 행동으로는 윤석열 정권을 보호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참 해괴한 이야기를 들었다. 대파를 가지고 투표소에 들어가면 안 된다고 그런다"라며"대파가 정치적 상징성이 있다고 한다는데, 요새 선관위가 할 일은 안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참 많이 하는 것 같다"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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