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유럽연합 외교장관 회의 참석자들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PA연합뉴스유럽연합 외교장관들은 2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우크라이나와 공동으로 EU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했다. EU 외교장관 회의가 EU 국경 밖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의회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이 좌절되면서 유럽에서는 유럽의 부담이 커지는 데 대한 우려가 부상하고 있다. WSJ는 “유럽 지도자들은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후퇴할 경우 유럽이 그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인가’라는 피하고 싶었던 질문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피초 전 총리의 연정 파트너가 될 것이 유력한 ‘흘라스’가 친 유럽성향 중도정당이어서 집권 후 슬로바키아의 정책이 친러·반미 쪽으로 급선회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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